•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C, 동박마저 적자 전환..."말레이 신공장 가동하면 중국과 가격경쟁 충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31 12:09

3분기 영업손실 447억 4개 분기 연속 적자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4분기 본격 가동 '기술·원가' 갖춘다
3대축 반도체·친환경 소재 경쟁력 강화도 지속

박원철 SKC 사장

박원철 SKC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C(대표 박원철)는 2023년 3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인데 이번이 손실 규모가 가장 크다. 동박사업(SK넥실리스)이 전기차 수요 부진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 원인이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영업손실은 SK넥실리스 130억원, 화학 89억원, 신사업(반도체 글라스기판·친환경소재) 111억원 규모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SKC, 동박마저 적자 전환..."말레이 신공장 가동하면 중국과 가격경쟁 충분"이미지 확대보기

SK넥실리스는 유럽 전기차 판매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상승한 전력 단가 상승도 공장 운영비에 부담을 가중하면서 적자를 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본격 양산을 앞둔 첫 해외 생산기지 말레이시아 공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정읍공장의 품질 기술력에 현지 원재료 가격이 더해지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내년 중국 전기차 수요는 올해 대비 30~40% 증가한 1300만대로 전망된다"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이후 원가 경쟁력에서도 중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C 미래성장 3대축 IR자료.

SKC 미래성장 3대축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비주류 화학 산업을 매각한 자금으로 친환경·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에 투자하는 사업 전환을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배터리 소재와 함께 '미래성장 3대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와 관련해 SKC는 지난 9월 '썩는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짓기로 결정했다. 생산규모는 PBAT 연 7만톤, 생분해 라이멕스 3만6000톤이다. 조만간 일회용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PBAT 공급 계약을 발표하는 한편, 고부가가치를 가진 PBAT 섬유 시장에 진출해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소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 ISC를 인수한 것이다. 이로써 SKC는 반도체 전공정 소재·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SK앱솔릭스와 후공정 설계 업체를 보유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사인 SK머터리얼즈·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분야에서 수직계열화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플라스틱 반도체 기판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라스 기판 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오준록 SK앱솔릭스 대표는 "9월 인텔이 2030년부터 글라스 기판을 이용한 차세대 제품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며 "글라스 기판에서 3~4년 앞선 기술을 가진 당사가 차세대 패키징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 CNS, 중기중앙회와 42억 상생협력…‘중소 제조 AX’ 전방위 지원 LG CNS(대표 현신균)가 중소기업중앙회(KBIZ, 중기중앙회)와 손잡고 대·중소기업 간 인공지능(AI) 격차 해소를 위한 전방위 상생협력에 나선다. 회사는 향후 2년간 42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와 인력 부족으로 고전하는 중소 제조기업에 자사 AI 기술력과 교육,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아우르는 패키지를 지원할 방침이다.LG CNS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AI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와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정부의 중소기업 AX 확산 기조에 발맞춰 대·중소기업 간 AI 활용 격차를 해 2 ‘탈탄소 전환 본격화’ 포스코, 6000억 투입한 국내 최대 전기로 가동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과 저탄소 강재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준공은 고로와 전기로의 쇳물을 섞는 차세대 합탕 기술을 통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 등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는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광양 전기로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 전기로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에 부응하고 고객사 탄소 저감 제품 공급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가 2024년 2월 착공해 지금까지 총 6000억 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단일 설비 3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신입사원들과 만나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핵심 동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입사 1년차 신입사원들을 직접 만나 회사 현안을 공유했다.고려아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소재 호텔에서 '2026년 KZ 루키즈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윤범 회장은 이번 행사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된 경영진과 대화 시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하고 개개인의 가능성과 역할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관련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자원순환, 에너지, 물류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장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낼 핵심 동력”이라며 “구성원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