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손보험 청구할게요”…실손보험금, 병원 진료 후 원스톱으로 받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06 17:15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14년 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
보험 청구 서류 전산화…노년층·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경감 기대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보험업계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14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종이 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지 않고 자동으로 청구돼 보험소비자 편익이 커질 전망이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공포 1년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등에 대해서는 2년까지 유예기간을 뒀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험 계약자 대신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와 진료비 내역서 등을 중계기관에 전송하면, 중계기관이 보험회사에 문서를 제출하는 형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서 청구 전산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운영의무와 구축 비용은 보험사가 부담하도록 했다. 시스템 구축·운영 업무를 위탁받는 전송대행기관은 공공성·보안성·전문성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으로 정한다.

환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운영 업무를 위탁받는 전송대행기관은 실손보험 청구자료를 목적 외 사용·보관하거나 누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 시 징역 3년 이하, 벌금 3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도록 규정했다.

또 의료·보험업계가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운영방안을 협의·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법안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로 국회에 처음 발의됐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혀 14년간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1번 과제로 ‘실손보험 간편 청구’를 선정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지난 6월 정무위원회,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하면서 국회 본회의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간 보험 가입자들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영수증과 세부내역서,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팩스나 온라인 등으로 보험사에 전송해야 했다. 보험금 청구 과정이 번거로운 탓에 그간 보험계약자들은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실제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은 2021년 2559억원, 지난해에는 25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시행되면 보험계약자들이 일일이 종이 서류를 떼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종이서류를 아낄 수 있고,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인적 자원까지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다.

보험계약자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지 않아도 돼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병원비 청구절차에 어려움을 겪던 노년층 및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요구자본 늘자 ALM·CSM 관리 강화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요구자본 증가에 대응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강화한다. 기본자본비율은 직전 분기보다 낮아졌지만 선택적 경과조치 없이 150%대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본자본비율은 156.45%로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 추이는 ▲지난해 1분기 157.78% ▲2분기 166.24% ▲3분기 165.19% ▲4분기 172.40%를 기록했다. 2 구본욱 KB손보 대표, ‘수익중심ʼ 일반보험 체질 개선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4)] 장기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일반보험 사업의 무게중심을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옮기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위험조정 수익성을 기반으로 언더라이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사이버·친환경 등 신위험 시장과 해외 수재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전문보험 경 3 박경원 iM라이프 대표, 킥스비율 200%대 안정권…경상손익 개선 집중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박경원 iM라이프 대표가 100%로 밑돌던 킥스비율이 200%대로 안정권으로 유지하고 있다. 순익도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제고했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M라이프 1분기 경과조치 후 기준 K-ICS 비율(킥스 비율)은 203.68%로 작년 말(201.07%)과 동일하게 2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81.94% 대비 해서는 21.74%p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킥스비율도 116.83%로 작년 말 102.93% 대비 13.95p, 100%를 하회하던 작년 1분기(90.50%) 대비 26.33%p 올라갔다.iM라이프 관계자는 "선택경과조치 기간경과에 따른 요구자본 경감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 권고수치(130%)를 크게 웃도는 안정적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라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