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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꾀하는 KDB생명, 김병철 수석부사장 필두 조직·인력 대대적 개편 [금융권 돋보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9 17:47

마케팅·채널·IT·회계·자산운용 외부 출신 영입
조직슬림화 밸류업 방점…변화혁신실 신설

김병철 KDB생명 수석부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신규 캠페인 실시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07.01.)./사진제공=KDB생명

김병철 KDB생명 수석부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신규 캠페인 실시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07.01.)./사진제공=KDB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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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KDB생명이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수석부사장을 필두로 조직과 인력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한 영업력, 재무건전성 제고가 필수인 만큼 재매각을 위한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풀이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CFO에 정진택닫기정진택기사 모아보기 전무에 이어 주요 부문인 마케팅부문장, 전속채널실장, IT부문장, 자산운용부문장을 모두 외부 출신으로 신규 선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일부 중복된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경영혁신을 위한 변화혁신실도 신설했다.

보험 전문가인 김병철 수석부사장인 키를 잡은 후 조직, 인력 모두 변화를 준 만큼 체질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본현대생명·동양생명·BNK자산운용 등 외부 전문가 대거 영입

경영정상화 꾀하는 KDB생명, 김병철 수석부사장 필두 조직·인력 대대적 개편 [금융권 돋보기]이미지 확대보기
KDB생명은 현재 재무건전성 제고와 영업력 강화가 주요 과제인 만큼 마케팅, 자산운용, IT, 채널, 회계 담당 임원을 모두 교체했다.

KDB생명 CFO에는 정진택 전 iM라이프 전무를 영입했다.

정진택 전무는 1993년 한화손해보험에 입사해 경영기획팀장, 보험계리팀장, 리스크관리팀장, CRO, CFO를 역임했다. 2023년에는 iM라이프 CFO 전무로 iM라이프 재무건전성을 담당했다. 회계부문 전문가로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케팅부문장에는 이태정 전 푸본현대생명 상무를 선임했다. 이태정 상무는 설계사 경험과 GA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태정 마케팅부문장은 1972년생으로 푸르덴셜생명 LP(Life Planner, 푸르덴셜생명 내부 전속설계사 명칭), PCA생명 GA 영업팀 차장, 오렌지랑라이프 GA영업팀 팀장, 푸본현대생명 상무를 역임했다.

KDB생명이 GA영업 비중이 높은 만큼 GA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영입으로 해석된다.

전속채널실장에는 남규현 전 푸본현대생명 상무를 영입했다.

남규현 전속채널실장은 녹십자생명 지점장과 본부장 현대라이프 지역본부장, 현대라이프 개인영업실장, 푸본현대생명 상무를 역임한 영업통이다. KDB생명은 내부적으로 전속채널 강화를 염두하고 있어 전속설계사 채널 경험이 풍부한 남규현 전속채널실장을 배치했다.

미래 신채널, 보험 프로세스 개선 등을 위한 IT부문장도 신규 선임했다.

박종문 IT부문장은 1973년생으로 오렌지라이프 수석부장, 동양생명 CIO, 라온시큐어 기술본부장을 역임했다.

금리 인하 등으로 자산운용이 중요해진 만큼 자산운용부문장에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경험을 보유한 인물을 배치했다.

이승용 자산운용부문장은 1973년생으로 하나자산신탁 해외사업실, 유안타증권 법인영업, 토요타파이낸셜 재무기획 차장, PCA생명 변액펀드투자 부장, BNK자산운용 CRO를 역임했다.

KDB생명은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함으로써 영업 경쟁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 재무 안정성 확보 등 전방위적 조직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경영진 구성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은행 증자' 재매각 위한 조직개편…차기 수장 관심

KDB생명은 올해 재무 상 자본잠식으로 산업은행 증자가 예정되어 있다. 산업은행에서는 재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내부 조직 활성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슬림화, 책무 명확화, 경영효율성 제고에 방점을 뒀다.

KDB생명 관계자는 "조직개편의 방향은 책무 명확화와 조직 슬림화, 핵심기능 집중화를 통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경영체계로의 신속한 전환"이라며 "업계 책무구조도 확대 도입의 선제적 대응으로 책무의 중층적 배분으로 인한 업무(책임) 중복 문제 해소를 꾀하고 의사결정 속도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 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슬림화했다"라고 밝혔다.

업계 책무구조도 확대 도입을 위한 책무의 중층적 배분으로 인한 업무(책임) 중복 문제 해소도 꾀했다.

준법지원부문과 소비자보호부문은 각각 모두 실로 변화했으며, 경영지원부문은 계약심사실과 변화혁신실 등으로 나눠 전문성을 강화했다.

경영혁신 목표 달성을 위한 점검, 달성을 위한 수행 과제 도출을 할 수 있는 변화혁신실을 신설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변화혁신실은 경영혁신을 위한 Value-up 전담 조직"이라며 "KDB생명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 진도관리 및 추후 수행사항을 도출한다"라고 밝혔다.

임직원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하는 ‘Perfect Work 100’ 캠페인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업무 마인드셋 변화 ▲회사(업무) 리스크 최소화 ▲업무 효율화·개선이라는 3대 방향 아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제시하며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승태 KDB생명 대표가 임기 만료 상태인 만큼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임승태 대표는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아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정권에서 단행한 인사인 만큼 교체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태 대표는 신용정보협회 회장 선임됐다가 정치적 논란 이후 KT 사외이사를 거쳐 KDB생명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KT 사외이사는 정부 입김이 작용하는 대표적인 자리로 분류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임승태 대표는 전 정권에서 임명한 인물로 정부가 바뀐 만큼 새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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