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이날 더현대 서울에 메이플스토리 공식 팝업스토어 ‘메이플스토리 월드 투어’를 열었다. 메이플스토리 속 마을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투어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게임 내 마을들.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헤네시스 속 장로의 집, 리스항구, 레헬른의 시계탑, 루디브리엄 인형 공장.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넥슨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할 때 단순히 굿즈를 판매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를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메이플스토리 이상진(26)씨는 “메이플스토리를 오랜 기간 플레이했는데 한 번쯤은 현장에 와서 직접 굿즈를 구매하고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며 “루디브리엄 인형 공장을 보고 특히 놀랐다. 맵 분위기를 현장에 잘 구현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여행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인 만큼 방문객은 입장 시 비행기 탑승권처럼 생긴 티켓과 수하물 태그를 받는다. 실제 방문객이 입장하자 각 마을 입구에서 현장 직원들은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입장 안내해드리겠습니다”라며 티켓 뒷면에 도장을 찍어 줬다.
게임 속 마을을 구현한 체험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방문객도 여럿 볼 수 있었다.
넥슨은 팝업스토어를 위한 굿즈도 250여 종 준비했다. 특징적이었던 건 마을별로 맞춰 굿즈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루디브리엄 인형 공장에 조성된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는 캐릭터 ‘브라운테니’나 ‘북치는토끼’ 등 몬스터 인형들이 실제 굿즈로 판매되고 있었다.
사전 예약으로 풀린 팝업스토어 입장권이 순식간에 품절될 만큼 인기가 높았음에도 불구, 매장이 쾌적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10월 9일까지는 사전예약제로, 15일까지는 현장 방문 등록제로 운영된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용사님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메이플스토리 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