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증권(대표 원종석, 황성엽)은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유럽 고객사 수요와 미국 신공장 가동률·판매량이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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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고객사가 3분기 배터리 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신규 주문을 4분기로 이연한 영향”이라면서 “고객사 수요에 맞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을 조절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3분기 중대형 전기차(EV) 전지 매출액은 5조2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7% 역성장을 전망했고 소형 원통형 전지 고객사의 3분기 일부 가동 중단으로 소형전지 매출도 2분기 대비 6% 하락한 2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크레딧 효과와 북미 고판가 제품 판매 확대로 중대형 EV 전지 영업이익률(OPM)은 7.3%로 증가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유럽 고객사 수요 회복과 미국 신공장 가동률·판매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전기차 성수기와 맞물려 유럽 주요 고객사 배터리 매입은 3분기 말부터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 신차 효과로 인한 미국 판매량 매출 기여 증가도 기대 요인”이라면서 “4분기 중대형 EV 매출액은 5조9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14% 성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미국 배터리 판매량은 약 9기가와트시(GWh)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에는 얼티엄셀즈(UltiumCells) 2공장 가동, 연말 4680 배터리 양산 개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추가 협업 등 주요 이벤트로 투자 심리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