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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방문한 김소영 부위원장, 국내 금융사 현지 영업애로 해소 건의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9-06 10:35

포럼 참석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금융협력 강화 논의
5일 베트남 호치민·6일 베트남 하노이·7일 홍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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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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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와의 지속가능한 금융의 현황과 도전과제,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김소영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부청장과 회담을 갖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의 영업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김소영 부위원장이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을 방문하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했다.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은 금융위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가 지난 2019년에 이어 개최한 행사로 양국 지속가능금융의 현황과 도전과제,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금융사들이 다수 진출하고 추가진출 수요도 높은 나라이며 지난해 4월부터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운영중인 국가이다. 특히 오픈뱅킹 및 지급결제시스템, 부실금융사 정리 시스템 등 한국의 금융인프라 및 금융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금융협력 관계가 긴밀히 유지되어 왔음을 강조하며 “민간 금융회사들의 상호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인도네시아의 자본시장 발전, 예금자보호, 신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등 현지 영업과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의 디지털화 등 새로운 금융수요에 양국이 함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금융혁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하고 한국 금융인프라 기관들이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등 한국의 금융인프라에 대해 관심이 높은 국가들과의 금융협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해금협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해금협의 인력과 재원을 보충하고 인도네시아 등 상대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기여하겠다”며 “해외 전문가와의 공동 연구용역 등을 통해 한국과 협력국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이슈와 협력 방안도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Mahendra Siregar 금융감독청장은 환영사에서 “과거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서구권 금융회사들이 주주의 이익 등에만 초점을 두었던 반면, 최근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한국 금융기관들은 이익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경제적·사회적 발전 지원에도 관심을 크게 두고 있다”며 “지속가능 금융의 좋은 사례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보험개발원,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KCB 등이 발표에 나서 한국의 보험·보증제도, 증권 및 결제시스템, 신용정보 등 인도네시아 금융권의 관심이 높은 한국의 금융 인프라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 수요에 맞추어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Mirza Adityaswara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부청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Mirza Adityaswara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부청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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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은 Mirza Adityaswara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부청장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의 영업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회사들은 실물경제의 발전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디지털금융으로의 전환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한국 금융회사들이 경영진 적격성 심사절차, 본국직원 수 및 근무기간 제한 등의 규제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금융회사들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경제 및 금융시스템에 성공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운영을 건의했다.

이에 Mirza Adityaswara 부청장은 한국 금융회사들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높게 평가하며 고용부 등 관련기관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및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협력업체의 해외 동반진출시 금융지원방안을 안내하며 수출금융 지원 차원에서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개소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에도 방문해 업무현황 및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보고받았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금융당국 차원에서 금융인프라 수출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금융당국과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와의 금융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연수 및 지식공유 사업 등을 지속 강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 등에 참석 후 6일 하노이, 7일 홍콩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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