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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강화’ 우리종금·벤처 완전자회사 편입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9 09:38

신주 발행 보통주자본비율 20bp 상승 전망
M&A 발판 마련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기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강화’ 우리종금·벤처 완전자회사 편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다.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자본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전략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금과 우리벤처 지분 100%를 확보하고 완전자회사로 전환했다. 지난 28일 우리금융 신주가 상장했으며 우리종금과 우리벤처는 상장폐지됐다.

주식교환 전 우리금융이 보유한 우리종금은 지분율은 58.7%, 우리벤처의 지분율은 55.5%였으며 교환비율은 우리종금은 1대 0.0624, 우리벤처는 1대 0.2234가 적용됐다. 상장되는 우리금융 신주는 약 3247만주로 발행주식수의 4.46%에 해당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5월 26일 우리종금, 우리벤처와 8월 8일을 주식교환예정일로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결의했으며 지난 6월 1일에 이와 관련한 주식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100% 완전자회사화를 위해 잔여 지분에 대한 소규모주식교환을 진행했으며 28일 신주를 발행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 손자회사인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우리종금 지분 59.83%를 인수했으며 지난 2월에는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상호를 우리벤처파트너스로 변경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식교환으로 신주 발행에 따라 자기자본이 증가하고 자본확충 및 일부 그룹 경영지표 ROE, 부채비율 등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비은행 부문 확장을 통한 그룹 성장 전략 추진 등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경영 효율화 제고 및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우리종금과 우리벤처를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자회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경영관리, 그룹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수립,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내 일체성 및 시너지 강화를 통해 경영효율성 증대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리종금과 우리벤처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우리금융의 연결순이익이 2% 증가하고 자본비율은 20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식 수 증가는 수급상 다소 부담일 수 있지만 주당 주주환원율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갑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종금이 자산증가 등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충당금비용이 안정화되면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우리벤처의 최근 3개년 평균은 379억원이다”며 “이런 가정 하에 2024년 연결순이익 증가분은 약 618억원으로 이익전망치의 약 2%로 보통주자본비율 20bp 상승의 효과도 있다”라고 밝혔다.

우리종금은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 800억원, 지난해 9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2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벤처는 2021년 648억원, 지난해 13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20억원으로 벤처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

임종룡 회장은 취임 이후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우량 매물을 물색하면서 증권, 보험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 우선순위로 1순위에 증권사, 2순위에 보험사를 두고 있으며 미래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사 인수합병과 관련해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증권사 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적정한 매물이 없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 매물을 물색하고 있고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하면서 필요시 우량 보험사 인수도 검토할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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