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늘(21일) 매각 입찰 공고 마감 HMM, 인수 후보군의 현황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1 16:00 최종수정 : 2023-08-21 18:17

21일 오후 5시 입찰 공고 마감 “하림·SM·LX·동원 그룹 인수 후보군 거론”

21일 오후 5시 매각 입찰 공고를 마감, 인수를 본격화하는 HMM 유력 인수군 수장들. 사진 왼쪽부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21일 오후 5시 매각 입찰 공고를 마감, 인수를 본격화하는 HMM 유력 인수군 수장들. 사진 왼쪽부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가 추진 중인 HMM(대표 김경배) 매각 입찰공고가 오늘(21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공고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몸값 5조 원이 넘는 HMM의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 SM·LX·하림·동원그룹의 올해 상반기 인수 여력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HMM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SM그룹(회장 우오현)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HMM 매각 공고가 나오면 바로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며 “각 계열사의 보유 현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최대 4조5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며 HMM 인수를 공식화했다.

우 회장의 인터뷰를 토대로 보면 SM그룹은 HMM 인수를 위해 은행 대출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SM그룹 계열사(상장사 5곳)들의 현금성 자산 총합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티케이케미칼·엘아이에스·SM벡셀·대한해운·남선알미늄 등 5개 계열사 현금성 자산(별도 기준) 총합은 –1132억 원이다.

단위 : 억 원. 자료=각 사. *SM그룹의 경우 상장사 5개(티케이케미칼·엘아이에스·SM벡셀·대한해운·남선알미늄) 잉여현금흐름 총합.

단위 : 억 원. 자료=각 사. *SM그룹의 경우 상장사 5개(티케이케미칼·엘아이에스·SM벡셀·대한해운·남선알미늄) 잉여현금흐름 총합.

이미지 확대보기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FCF)도 마이너스다. 5개 계열사의 FCF 총합은 –135억 원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SM그룹이 HMM 인수를 위해서는 외부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곳은 LX그룹이다.. 물론 LX그룹은 HMM 인수에 대해서 “언급할 것이 없다”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지만, 지난해 포승그린파워·한국공업유리(LX인터내셔널 주도) 인수 등 M&A 시장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겨 HMM의 잠재적인 새 주인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LX그룹도 5조 원이 넘는 HMM 인수를 위해서는 백기사가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 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회장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현금성 자산(연결기준)은 143억 원이지만 FCF가 –965억 원으로 HMM 인수를 위해서는 외부 자금 수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2% 미만인 부채비율은 은행 대출 등 외부자금 조달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올해 상반기 LX홀딩스 부채비율은 1.81%로 매우 건전한 모습을 보인다.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의 경우는 HMM 인수를 위해서는 여러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하림그룹은 HMM 인수에 대해서 공식적인 언급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과거 팬오션을 인수한 경험을 토대로 유력 인수후보군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하림그룹의 재무현황을 보면 HMM 인수를 위한 외부자금 조달 추진을 위해서는 여러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채비율이 150% 중반에 달한다. 하림지주(회장 김홍국)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연결기준)은 154.6%다. 여기에 유동비율 또한 86.0%로 외부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대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1000억 원이 넘는다. 하림지주 올해 상반기 현금성자산은 1조1076억 원이다. FCF도 1024억 원으로 지금까지 거론된 SM·LX그룹 대비 보유한 현금 동원력은 가장 높다.

동원그룹(부회장 김남정닫기김남정기사 모아보기)은 종합 물류그룹 도약을 위해 HMM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동원그룹은 육상 물류기업 동원로엑스, 항만 운영사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HMM 인수는 동원그룹의 물류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킬 것으로고 업계는 내다본다.

단위 : 억 원. 자료=각 사. *SM그룹의 경우 상장사 5개(티케이케미칼·엘아이에스·SM벡셀·대한해운·남선알미늄) 현금성 자산 총합.

단위 : 억 원. 자료=각 사. *SM그룹의 경우 상장사 5개(티케이케미칼·엘아이에스·SM벡셀·대한해운·남선알미늄) 현금성 자산 총합.

이미지 확대보기
당찬 포부가 배경으로 있지만 인수 추진을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동원그룹 또한 여타 인수군들과 마찬가지로 외부자금 조달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대표 박문서, 민은홍)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연결기준)은 5169억 원이지만, 당장 사용할 수 있는 FCF는 –924억 원이다. 여기에 부채비율 역시 136.30%로 은행 대출 등 외부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여러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HMM 인수전에 거론되는 곳들 모두 올해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HMM보다 낮아 눈길을 끈다. 하림그룹 27위, SM그룹 30위, LX그룹 44위, 동원그룹이 54위인 것. HMM은 올해 해당 순위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배당 확대 배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년 만에 배당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그룹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1주당 9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주당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주 기준 연간 주당 배당금 1300원을 유지해 왔다. 2020년 100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1년 1300원으로 늘어난 2 카카오, '카카오툴즈' 쇼핑·금융까지 연결…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카카오툴즈'에 새로운 파트너사 서비스를 연동하며 일상 속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게임과 공간, 여행에 이어 쇼핑과 금융, 생활 영역까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카카오는 11일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에 7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동을 마친 OP.GG, 직방, 하나투어를 포함하면 카카오툴즈에 참여하는 외부 파트너사는 총 10곳으로 늘었다.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사는 다이소몰, 룩스루·스페이스클라우드·신세계면세점·신한카드·LF몰·청연이다. 지난 3월 카카오툴즈 확대 개편에 이은 두 번째 파트너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카 3 정우진 NHN 대표, NHN클라우드때문에 1831억원 보증을? NHN(대표 정우진)이 자회사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총 1821억 1400만 원 규모 보증에 나섰다. 최근 급증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차해 AI 인프라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AI 산업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GPU와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실제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인프라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20MW는 장기임차, 10MW는 자체 구축 방식으로 2027년까지 총 30MW 규모 추가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에서는 직접 건설보다 임차 방식을 택해 필요한 용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GPUaaS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