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구청장은 치수과장으로부터 현재 기상상황, 태풍 이동 경로 등을 보고 받은 뒤, 부서별 조치사항을 보고 받았다.
앞서 구는 전날 오후 6시7분 태풍 ‘카눈’ 대비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또 10일 오전 7시부터는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216명이 근무에 돌입했다.
박 구청장은 태풍 대비 1차 대책 회의 시 ▲비상상황 대비 연습‧준비 철저 ▲현수막 점검 ▲쓰레기 수거 철저 및 배출 자제 홍보 등을 지시했다.
구는 오전 11시 재난안전통신망 주간 정기교신 훈련을 실시했다. 물막이판을 설치한 반지하 주택 168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오전 10시45분 후암동 등 노후 주택가를 찾아 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근로자를 격려하고 배출 쓰레기 수거 상태 확인 등 부서별 조치사항을 확인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태풍속도가 느려 피해가 클 수 있다”며 “강풍에 쓰레기나 현수막이 날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