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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해빙기 안전점검·자율주행버스·외부재원 확보 ‘동시 성과’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6 09:18 최종수정 : 2026-03-16 09:38

특교세·공모사업 등 외부재원 2732억원 확보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13일, 동작구 사당동 한 주택가에서 해빙기를 맞아 노후 옹벽·석축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동작구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13일, 동작구 사당동 한 주택가에서 해빙기를 맞아 노후 옹벽·석축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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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동작구가 해빙기 안전관리 강화와 미래교통 도입, 대규모 외부재원 확보 등 주요 행정 성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현장 중심 안전 점검과 교통 혁신, 재정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해빙기 재난취약지역 현장 점검

동작구는 해빙기를 맞아 재난취약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부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13일 사당4동과 상도1동 일대를 찾아 노후 석축과 옹벽, 축대, 경사면 등의 손상 여부와 안전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미장 탈락과 균열, 배부름 현상 등 동결융해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 이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동결융해는 콘크리트가 저온과 고온 환경에 반복 노출되면서 균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박 구청장은 전날인 12일에는 노량진6구역 공사부지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조합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즉시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동작구는 지난 2월 23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해빙기 재난위험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노후 건축물과 건설공사장, 시설물, 급경사지 등 관내 주요 안전취약지역 전반이다.

구는 별도 점검반을 편성하고 전문가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나 낙석 등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박일하 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취약지역 선제 점검을 통해 구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자율주행 마을버스 이용객 1만명 돌파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마을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작A01’ 노선의 누적 이용객이 최근 1만명을 넘어섰다.

동작A01 노선은 숭실대학교 중문에서 출발해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학교 후문까지 왕복 3.24km 구간을 운행한다. 차량 2대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2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버스에는 카메라 7대와 레이더 3대, 라이다(LiDAR) 센서 5개 이상 등 다양한 장비가 탑재됐다. 인공지능(AI)이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절 등 주행 상황을 판단해 차량을 제어한다.

자율주행 기능으로 운행하지만 돌발 상황에 대비해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탑승해 수동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노선은 상도1동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연결한다. 주민들은 “주행이 부드럽고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교통 편의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동작구는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운행시간 연장과 배차 간격 단축, 정류소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올해 상반기까지 무료이며 하반기부터 유료 전환을 검토 중이다.

박 구청장은 “자율주행버스 이용객 1만명 돌파는 미래 교통서비스가 주민 생활에 안착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교통 소외 지역 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외부재원 2732억원 확보


동작구는 재정 확충에서도 성과를 냈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 등을 통해 총 2732억원 규모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재정 지원이 2379억원,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평가를 통한 확보액이 353억원이다.

확보된 재원은 주요 지역 현안 사업에 투입된다. 대표적으로 동작구청 신청사 건립에 208억원, 현충 실내 배드민턴장 조성에 49억원, 도로 열선 설치 사업에 68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또 공모사업을 통해 키즈카페 조성 46억원,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28억5000만원, 중앙대·숭실대 캠퍼스타운 조성 18억원 등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특별교부세 35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했다.

동작구는 외부 재원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외부재원 확보 TF팀’도 새로 구성했다. TF팀은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신청 및 관리 절차를 통합 관리하며 추가 재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외부재원 확보는 지역 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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