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솔루션 제공업체인 에프앤데이터랩(대표이사 서원우)은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디폴트옵션의 수익률과 위험, 개별 펀드별 성과 등을 산출한 가운데, 2023년 연초이후 수익률이 존재하는 총 94개 펀드(고위험 등급 29개, 중위험 등급 30개, 저위험 등급 16개, 초저위험 등급 19개)에 대한 성과(7월 24일 기준)를 26일 발표했다.
고위험등급의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이 10.32%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최고 수익률 포트폴리오는 14.51%, 가장 낮은 수익률은 5.63%였다.
중위험등급 평균은 6.65%, 저위험등급은 4.2%이었다.
정기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저위험등급은 1.9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을 디폴트옵션의 전체 포트폴리오로 확대하면 그 차이는 12.7%p까지 벌어졌다.
에프앤데이터랩은 "이렇듯 등급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6.69% 올랐다.
구체적으로 위험등급별 수익률 분포를 살펴보면, 고위험등급은 모든 포트폴리오가 5%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위험등급은 3%이상, 저위험등급도 1개 포트폴리오를 제외하면 3%이상 성과를 거두었다.
수익률의 변동성인 표준편차(연환산)로 나타낸 포트폴리오의 위험은 고위험등급의 경우 5~10%대로 대체로 일반 공모펀드의 혼합형 유형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위험등급은 3%~7% 수준이었다. 표준편차로 측정한 위험의 경우 일부 중위험등급 포트폴리오는 고위험등급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전체 펀드수는 기준일 현재 359개(중복포함)로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37.4%, 11.5%로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결과가 전체 디폴트옵션 성과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에프앤데이터랩은 설명했다. 이어 한화자산운용 10.3%, KB자산운용 8.1%, 키움자산운용 7.8% 순이었다.
고위험등급에 포함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운용사 별로 단순 평균했을 때, 15개 펀드(중복포함)가 편입돼 있는 KB자산운용이 12.85%로 가장 높았다. 16개 펀드의 한화자산운용이 11.94%, 6개 펀드의 신한자산운용이 11.81% 순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각각 45개, 15개가 편입되어 있고 수익률은 각각 8.14%, 10.09%였다.
에프앤데이터랩은 성과측정 결과 운용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포트폴리오간 수익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그 차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원우 에프앤데이터랩 대표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본격 도입은 향후 퇴직연금시장을 두고 사업자 및 운용사 사이 진정한 운용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포트폴리오 선택이 본인의 퇴직연금 운용수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근로자의 세심한 투자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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