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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부터 주담대·예금·보험까지…금융상품별 비교 가능한 플랫폼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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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24 15:23 최종수정 : 2023-08-07 22:06

네이버·카카오·토스 상품군 확대 적극…핀다도 약진
연내 주담대 갈아타기 가능 금융사 제휴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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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 갈무리.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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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기존 신용대출상품에 한해 제공됐던 금융상품 비교·중개 서비스가 예금,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금융상품을 비교·조회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면서 금융상품 비교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상품에 가입하기에 앞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금융상품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NHN페이코·뱅크샐러드·토스·핀크 등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으면서 내년 중으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취급상품 범위를 온라인(CM) 상품 중 단기보험(여행자·화재보험 등),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펫보험, 신용보험으로 제한했으며 비교·추천과정에서 가공된 정보를 비교·추천 목적 외에 활용·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회사의 제휴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고 수취하는 수수료를 일정 한도 내로 제한했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보험상품을 비교해 적합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보험회사간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해 보험회사 간 경쟁 촉진, 보험료 부담절감 등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교·추천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를 활성화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6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오픈해 대출 한도와 금리까지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3개의 1금융권 금융사를 포함해 총 63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에 대해 고객의 신용점수에 맞춰 원하는 한도와 금리 조건 등을 비교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통해 사잇돌 중금리 대출도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5월 금융 플랫폼 최초로 사잇돌2 대출 상품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햇살론, 사잇돌2와 같은 다양한 정책서민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쉽게 놓칠 수 있는 보험 약관대출, 보험거래자 우대대출 등의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토스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토스뱅크 등 1금융권 금융사 12개사를 포함해 총 59개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페이(N Pay) 신용대출비교’를 출시하면서 빅테크 3사 중에서 가장 늦게 대출비교서비스에 합류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 10개 은행을 포함한 총 61개 금융사가 입점했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는 사용자가 실제 소득정보에 기반한 금리·한도를 조회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실행해 최종 상환할 때까지 연체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가 상해사망 또는 50% 이상 고도후유장해로 남은 대출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가족에게 대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장치도 마련했다.

핀다는 업계 최다 수준의 324개 금융기관과 API로 연동해 고객의 거의 모든 대출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나의 대출 최저금리 찾기’ 서비스 출시 이후 총 68개 금융사에 대한 비교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계 최다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다. 핀다는 대안신용평가모델(ACSS)을 위한 대출 고객 트렌드 분석 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종산업 간 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고객의 신용도 개선 작업도 전개하고 있다.

주요 4개 플랫폼을 포함해 NHN페이코, 뱅크샐러드, 핀크 등 핀테크 뿐만 아니라 웰컴저축은행, BC카드, 현대카드 등 기존 금융사에서도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크의 경우 지난 2019년 ‘T스코어’와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해 맞춤형 대출중개 서비스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는 총 46곳 금융사의 대출상품에 대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시중은행 최초로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대출 상품에 대해 비교·추천하는 ‘금융상품 비교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은행은 51개 금융회사의 예적금, 48개 금융사의 대출 등 금융 상품 DB를 매일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쏠(SOL)에서 다양한 금융회사 상품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패턴을 분석해 바로 적용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반영한 금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이 실질적인 비교를 통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카드, 국민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와 카카오페이, 핀다 등 16개 플랫폼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 받아 3분기 이후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경우 전년도 예·적금 신규 모집액의 5% 이내에서 모집할 수 있으며 저축은행과 신협은 3% 이내에서 모집할 수 있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도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신차 구매 시 카드 일시불 캐시백 혜택과 할부 금리 등 자동차 카드결제 혜택을 비교할 수 있는 ‘신차 사고 캐시백 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의 금액을 입력하면 번거로운 발품 팔기 없이도 할부 결제 사용자가 원하는 선수금 비율에 따라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캐시백 금액, 선수금 상향시 추가로 이용 가능해지는 카드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핀다는 지난해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롯데캐피탈, BNK캐피탈, NH농협캐피탈 등 3개 금융사의 263개 차종 견적을 비교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차종과 주행거리, 선수금에 따른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는 KB캐피탈과 대출 모집 위탁계약을 맺고 ‘중고차 대출 알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차 대출 알아보기’는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직업, 연소득, 의료보험, 주거형태, 차량가격 등을 입력하면 가심사 결과가 나온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으로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비교도 가능해진다.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모집인이 제시한 주담대 관련 대출조건이 배열되면 소비자가 이를 비교·선택 후 대출모집인과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후 대출 신청할 수 있다.

주담대는 근저당권 설정, 주택 소유권 이전 등기 등 서류 절차가 필요해 100%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거나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대출 담당 전문 직원 등을 직접 연결해 주담대와 이뤄졌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대출모집을 통한 주담대 중개가 가능해져 고객 선택권이 늘어나고 상담 이전 대출모집인에 대한 정보를 플랫폼에서 수집할 수 있게 된다. 혁신금융서비스는 뱅크몰과 베스트핀, 토스 등이 지정 받았다.

뱅크몰은 52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으며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이용자 수 26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약 3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담비는 현재 시중은행, 지방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캐피탈 등 총 40여 개 주요 권역별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서비스 출시 약 1년여 만에 누적 방문자 수 227만명, 누적 대출비교 금액 15조5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담대의 경우 연내 대출 갈아타기 ‘대환대출 인프라’에도 합류한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소비자가 과거에 받은 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쉽게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올해 중으로는 주담대 갈아타기도 가능해진다. 금융당국은 인프라 구축의 대상을 소비자 편익을 가장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면서도 담보 물건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은행권 아파트 주담대 등을 대상으로 우선 구축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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