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제공=부영그룹
30일 부영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순천 운평리 주민 장찬모씨는 지난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5월 말쯤 이장님이 선물이 들어왔을 것이라며 통장을 확인해 보세요라고 했다”며 “100만원이나 들어오겠다 예측했는데 1억이 들어와 있어 꿈 같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마을 주민들이 이 회장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성금으로 냈다.
그는 “큰 선물을 받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우리 회장님을 위해 공덕비를 하나 세워주는 것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동일하게 이야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고향인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명당 26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격려금은 마을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액수를 달리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비공개로 진행됐었던 기부였다”며 “순천 서면 주민과, 초중고 동창, 친인척 등 회장님 주변에 지인들을 대상으로 기부선행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