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성현號 KB증권, IPO ‘빅딜 사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3 00:00

HD현대마린 찍고 K뱅크 ‘대어’ 주관
KB 그룹 내 이익기여도 껑충 ‘효자’

김성현號 KB증권, IPO ‘빅딜 사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주관 실적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빅딜(Big deal) 중심으로 약진했다.

대표주관을 맡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조(兆) 단위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하반기 대어(大魚)로 주목받고 있다.

베테랑 IB 사령탑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KB증권은 부동의 DCM(채권자본시장) 강자를 지키면서, 동시에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에서도 연내 업계 선두를 노리며 IB 실적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상반기 IPO 뭉칫돈 모은 KB증권

12일 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2024년 1월부터 5월초까지 우진엔텍, 제일엠앤에스, 민테크,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IPO 딜의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ECM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4곳의 대표 주관 인수 규모는 구체적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2153억원을 비롯해 제일엠앤에스 528억원, 민테크 315억원, 우진엔텍 109억원 등이다.

KB증권이 UBS증권, JP모간증권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AS(애프터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에서 선박 AS사업부를 분리해 물적분할한 회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4월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으로 무려 25조원(중복청약 투자자 수 감안 안함)의 뭉칫돈을 모았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총 2021곳이 참여해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8만3400원에 확정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5월 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2차전지 검사 및 진단 기업인 민테크도 올해 4월, 일반 공모청약에서 15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도 6조221억원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넘긴 1만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KB증권이 대표주관한 배터리 믹싱 장비 기업인 제일엠앤에스도 지난 4월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에서 14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9조4971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것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4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형 IPO 딜 수임에 따른 수수료의 수입은 KB증권의 실적에 보탬이 됐다. 개별 기업들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 내용을 살펴보면, KB증권의 인수대가는 HD현대마린솔루션에서 17억2200만원, 제일엠앤에스에서 17억1400만원, 민테크에서 16억2220만원, 우진엔텍에서 5억원 등이 각각 책정됐다.

‘쿼드러플 크라운’ 향해 뛴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올해 IB 하우스의 목표를 ‘쿼드러플 크라운 탈환’으로 잡았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DCM·ECM·M&A금융자문(국내 증권사 기준)·인수금융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역대급 공모였던 LG에너지솔루션 IPO 대표주관을 맡아 단숨에 ECM에서 두각을 보였던 KB증권은, 올해도 대형 딜을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993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늘어 실적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인 KB증권이 지주 내에서 차지하는 이익 비중은 19%까지 껑충 뛰었다.

하반기 IPO 기대주로는 케이뱅크가 꼽힌다. 케이뱅크는 2024년 2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상장에 힘을 싣고 있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5조원대로 추정된다. KB증권은 빅딜로 주목받는 케이뱅크의 상장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증권은 진합(볼트 등 제조업), 탑런토탈솔루션(전자부품 제조업) 등도 현재 상장예비심사 신청 중이다. 이 외에도 미드캡(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2차전지/반도체 업체 및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대해 상장예심을 추진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업계 1위 유지를 목표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세아제강, 800억 회사채 발행…실적 반등 여부에 쏠린 시선 국내 강관업계 1위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홍만기)이 8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2년물(제9-1회)과 3년물(제9-2회)로 나눠 총 8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400억 원씩 모집하며, 오는 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 조건을 확정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회차 합계 최대 16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도록 한도를 열어뒀다. 발행일은 25일, 상장예정일은 26일이다.공모 희망금리는 두 회차 모두 개별 민평금리 대비 -0.30~+0.30%포인트(p)를 가산한 밴드로 제시됐다. 조달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 도래하는 공모사채 50 2 한투그룹, 'Canyon ABF Partners' 지분투자…"글로벌 대체투자 역량 강화" 한국투자금융그룹이 글로벌자산담보부금융(Asset Backed Finance, 이하 ABF) 시장에 진출한다.한투그룹은 글로벌 ABF 전문 투자 법인인 ‘캐년 ABF 파트너스(Canyon ABF Partners, 이하 CAP)’ 설립에 앵커 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ABF는 소비자 금융, 부동산, 실물 자산, 특허 및 로열티 등 실물경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산의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구조화 상품이다.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한투그룹 측은 설명했다.한투그룹 관계자는 "ABF는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핵심 자산으로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3 한국예탁결제원, 어린이 금융교육 확대…'반가워! 증권이 만든 세상' 운영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부산관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유아 및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 교육프로그램 '반가워! 증권이 만든 세상'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 연계 체험형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도슨트의 연령별 맞춤형 전시 해설과 함께 활동지를 활용해 증권과 경제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증권박물관 부산관 상설전시 '증권이 만든 세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계 최초 주식회사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경제 개발 과정에서 발행된 증권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