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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진했던 코람코자산신탁, 리츠·재건축 양날개로 2분기 반등 신호탄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6-30 09:27

정준호 대표 "경제상황 불확실성 지속되도 새로운 성장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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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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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2분기 들어 굵직한 성과를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반등세에 들어섰다.

코람코는 민간리츠 시장점유율 약 21%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리츠업계 1위 운용사다. 지난해 1972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14개 부동산신탁사 중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부동산신탁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히 오른 금리로 인한 부동산 업황 침체로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3분의 1수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같은 실적 저하 원인을 “리츠 자산관리수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예년과 달리 굵직한 딜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에 접어들며 눈에 띄게 성과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람코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이천1물류센터를 코람코 가치투자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격 매입했다. 코람코는 이미 이 물류센터와 한 단지를 이루고 있는 이천2물류센터를 보유 중으로 이번 매입을 통해 두 물류센터를 클러스터화해 임대시너지를 높이고 운용비용은 효율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리츠를 통해 각각 보유 중이던 삼성동 골든타워, 강남 KG타워,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용산사옥 등의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신탁부문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코람코는 지난 4월 서울 서부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256가구 규모인 기존 단지를 총 320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 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탁사업에 따른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해 관련업계와의 연대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축산농협을 시작으로 동서울농협, 한국양토양록농협 등과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농협인 서울축산농협과 동서울농협은 각각 4조원과 2조원 대 예수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부동산자산운용사로서의 전문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과거 수많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고객 기대를 넘어선 수익을 제공해 왔다”며 “위기의 혼란함 속에서 기회의 시그널을 포착하는 것이 코람코 만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겠지만 위기를 기회삼아 고객과 함께 새로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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