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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0만원씩 모으면 5년 뒤 5000만원… 기업은행 6.5%로 가장 높아 [청년도약계좌 출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08 19:22 최종수정 : 2023-06-13 08:05

사전금리 공시…기본금리 3.5~4.5%
기업은행 우대금리 포함 6.5% ‘1위’

월 70만원씩 모으면 5년 뒤 5000만원… 기업은행 6.5%로 가장 높아 [청년도약계좌 출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고 연 6.5%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곳은 기업은행이었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취급 11개 은행이 공시한 기본 금리(3년 고정)는 연 3.5∼4.5% 수준이다.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소득 우대금리 0.5%, 은행별 우대금리 1.5%를 더해 최고 6.5%의 금리를 적용한다.

기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은 기본 금리를 3.5%로 잠정 결정했다.

소득 우대금리는 0.5%로 11개 은행 모두 같았다. 소득 우대금리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연말 정산한 사업 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경남은행이 2.0%였다. 대구·부산은행은 1.8%, 광주은행은 1.7%, 전북은행은 1.5%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고 금리는 기업은행에 이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6.0%), 대구·부산은행(5.8%), 광주은행(5.7%), 전북은행(5.5%) 순이었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0.60~1.30%로 나타났다. 농협·부산·광주·전북은행이 1.30%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이 0.60%로 가장 낮았다.

이날 공시된 금리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 확정금리는 오는 12일 공시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연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5년 만기 적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돼왔다.

가입 대상은 개인소득 기준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정부가 월 최대 2만1000∼2만4000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개인소득이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이면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주어진다.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총 12개 취급기관을 통해 출시된다.

SC제일은행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날 금리를 공시하지 않았다. 가입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청년도약계좌의 당초 정책 취지에 부합하려면 금리가 연 6%대로 책정돼야 한다.

은행들은 시장금리 하락기에 6% 수준의 금리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적용돼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설정할 경우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회의에서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고, 당장의 수익성보다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을, 미래 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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