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측은 11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상황을 지켜보고, 사실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이 앞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 데는 임창정과 내놓은 ‘소주한잔’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출시된 ‘소주한잔’은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전통주 제품 중에서도 매출 5위까지 올랐다. 특히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소주한잔’ 덕분에 세븐일레븐의 증류식 소주 전체 매출 역시 4.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출시한 소주한잔.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임창정이 연루된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는 금융위원회가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임창정은 이와 관련해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임창정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가 주최한 ‘1조 파티’에 참석한 데 이어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임창정의 논란으로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역시 실추하는 분위기다. 앞서 세븐일레븐이 임창정의 논란에도 ‘소주한잔’ 판매를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온라인에서는 “세븐일레븐 불매하자”라는 움직임까지 일었다. 온라인에는 “세븐일레븐 손절” “불매운동 가즈아” “세븐일레븐 불매로 보답하면 된다”는 등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3143억원을 들여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다. 편의점 업계 1, 2위와 간격을 좁히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4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는데, 미니스톱과 통합비용 등으로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흑자전환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480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미니스톱과 통합작업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하지만 임창정 논란이 발생하면서 브랜드 실추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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