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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버이날! 부모님 돕는 ‘이모님 가전’ 어때요?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3-05-07 11:00 최종수정 : 2023-05-07 21:06

사물·반려동물도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도 ‘거거익선’…14인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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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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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금융신문이 선물 고민 해결해 준다. 이른바 ‘이모님 가전’이다(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이모부님 가전’으로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사람 일손 돕는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 같은 것들이다. 돈이 좀 들겠지만 이 기회에 자식 노릇 한번 제대로 해보시라.

◇ 똑똑한 로봇청소기

삼성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 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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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는 2030부터 7080까지 연령대와 관계없이 수요가 늘고 있다. 50대 이상부터는 집안일 돕는 효도 가전으로, 엔데믹을 맞아 외출이 잦아진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선 가사를 돕는 가전으로 인기다.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전년도 2100억원 대비 41% 성장한 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급 제품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100만원 이상 고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해진 3월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소비자들 위생 관리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이중 흡입구 구조 브러시를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집 구조와 사물 종류까지 인식해 청소하는 ‘AI 자율주행’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가전·가구·전선·강아지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한다.

특히 사람 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어 홀로 사는 노부모 안위를 살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전에 녹음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들은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실시간 살펴볼 수 있고, 영상으로 녹화해 저장할 수도 있다. 반려견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해준다.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최근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였다. 저시력자, 고령자, 노안 등 시력 약자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큰 패턴에 높은 명암 대비를 적용했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신개념 청소기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결합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신개념 청소기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결합했다. 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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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를 내놓았다. 그간 무선청소기에만 적용하던 올인원타워를 로봇청소기에도 도입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인원타워는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충천거치대다.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끝내면 충전을 위해 올인원타워로 향한다. 이때 로봇청소기 먼지통을 인위적으로 분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비워준다. 충전이 시작되면 UVC(자외선) LED 기능이 작동돼 먼지봉투 속에 쌓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이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AI는 약 300만장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딥러닝 기술로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지한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와 연결하면 음성으로도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로봇청소기뿐만 아니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과 연동해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코드제로 R9이 진공 청소를 끝내면, 조작 없이 M9이 알아서 물걸레 청소를 진행한다.

굳이 프리미엄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보급형 로봇청소기 ‘코드 제로 R5’도 있다. 한 기계로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거거익선식기세척기

삼성전자의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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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모님(혹은 이모부님) 가전으로 식기세척기가 있다. 이전에는 ‘신(新)가전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가사일 부담을 덜어주는 ‘필수 가전’으로 꼽힌다. 특히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냉장고, 세탁·건조기, 의류 관리기에 이어 식기세척기로 번졌다.

설날, 추석 등 명절 찾게 되는 부모님 집. 식구가 갑자기 늘어나 설거지 부담이 크다. 이때 필요한 게 식기세척기다. 설거지 걱정 없이 가족들과 오순도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늘려준다.

삼성전자는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외관 크기는 기존 12인용과 동일하지만, 더 많은 양의 용기를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단과 중단 바스켓을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맥스 플렉스 3단 바구니’를 적용해 다양한 식기 종류와 크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만의 AI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식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물 사용량과 온도·분사 세기 등을 조절해주는 ‘AI 맞춤 세척’ ▲자주 사용하는 세척 패턴을 학습해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전면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문장으로 표시해주는 ‘대화형 알림창’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세척력과 건조 기능도 향상시켰다. 한국 식기에 최적화된 각도인 720도로 물을 분사해 사각지대까지 깨끗이 씻어준다. 특히 세척 날개 끝부분까지 물구멍을 배치해 바구니 바깥쪽에 수납된 식기도 빈틈없이 닦아낸다. 건조 기능도 건조 정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열풍 건조 일반 ▲열풍 건조 강력 ▲열풍 건조 맥스 3단계로 세분화했다. 정수 필터가 내장돼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는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이 걸러진 세척수로 깨끗하게 세척을 마무리해 위생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으로 음식 종류에 따라 세척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매달 20%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의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의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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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내부 크기는 12인용과 같지만, 문 사이즈와 내부 구조를 달리해 12인용(94개)보다 더 많은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주방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걸레받이’ 부분을 낮게 시공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빌트인’ 타입 제품은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까지 높이를 기존 대비 5cm 줄인 10cm로 설계했다.

LG전자 식기세척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트루스팀’이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으로 식기를 위생적으로 세척·살균한다. 또 큰 불편함으로 여겨졌던 ‘물 얼룩’도 개선했다. 국내 제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연수장치를 적용해 세척수 석회질을 줄였다.

LG전자 식기세척기는 구매 후에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전기 사용량을 표준 코스 대비 약 20% 줄이는‘에너지 절감 코스’ ▲소음을 표준 코스 대비 3dB 줄이는 ‘야간조용+코스’ ▲세척 종료음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지속 제공한다.

또 씽큐 앱에서 세척 현황과 같은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30회 이상 사용 시 통 살균을 제안해 더욱 청결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스마트 진단을 통해 간편하게 해결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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