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택 카카오 대표 / 사진=카카오
홍은택기사 모아보기)는 이번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 74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감소한 711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냈다. 이 같은 1분기 성적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8259억원, 1227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회사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관련 투자를 꼽았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조 6692억원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투자를 지속했다. 외주 인프라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CAPEX(자본적 지출) 투자 증가에 따라 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또 카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AI, 헬스케어, 클라우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영업이익 하락 폭이 커졌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며 인건비와 상각비, 인프라 비용 등 고정 비용이 증가했다”며 “올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고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정리하며 손익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톡비즈 매출은 5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지만, 거래형 매출 성장 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포털 다음의 광고 사업으로 구성된 포털비즈의 1분기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 전 사업 부문을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낮아졌다. 다음 포털 트래픽 감소 영향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리·주차 사업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결제 및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증가한 365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756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북미 사업 효율화 작업과 엔데믹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전년보다 5% 줄어든 2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매출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2320억원, 미디어 매출은 전년보다 10% 감소해 67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의 경우 신규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돼있어 그 영향을 받았다.

사진=카카오
이달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기존의 뷰 탭에서 오픈 채팅 탭으로 변경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말까지 기존 뷰탭 대비 2배 이상 일간 활성이용자 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서비스 위상 대비 채팅 탭 외에 다른 탭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보였는데 이를 개선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오픈채팅은 카카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 허브이기에 관심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톡 개편이 가져올 커머스 사업 매출 증가는 하반기나 내년 초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성장과 광고 매출 성장이 함께 일어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친구 탭도 개편된다. 앞으로 프로필 활성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감정과 소식을 남길 수 있거나 친구에게 대화가 아니어도 응원이나 격려를 남길 수 있도록 표현 방식 다양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현재는 친구가 가나다순으로 나열돼 있고, 생일자를 보여주는 정도지만 향후 ▲중요한 기념일 ▲비즈니스 친구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친구 등 정보를 세분화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개편이 이어지며 새로운 친구 탭으로 일간 활성이용자 수가 40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콘텐츠 음원 유통, 매니지먼트 사업 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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