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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SRT 경제적 표준운전법 도입…“전력피크 관리로 탄소배출 절감”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4-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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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사진제공=SR

SRT./사진제공=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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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SR(대표이사 이종국)이 경제적 열차운전과 역사관리를 통해 전기료를 줄이고 탄소배출도 최소화하는 ‘SRT 경제적 표준운전법’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요금은 연간 441억8000만원(2022년)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82%는 선로관리 운영사를 통해 납부하고, 수서에서 평택지제까지 SRT만 운행하는 전용구간 전기요금은 SR이 직접 납부한다.

고속열차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SR이 집중한 것은 ‘최대 수요 전력 관리’다. 한국전력은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구간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다.

SR 관리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전력은 1만7360kW. SR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전력피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기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SR은 전력피크 관리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1만6000kW 이하로 유지해 전기 기본요금을 7.8% 정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총 전기사용량을 1.4%절감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360톤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R은 우선 구간별 경제운전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고속열차 기장은 안전운행을 위해 MC-IC(가·감속 장치)를 조정하여 신호시스템에서 통제하는 속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 통제 속도를 초과하면 열차는 자동으로 비상제동을 체결한다. 비상제동이 체결되면 열차의 속도가 급격하게 내려가고 기장은 정상 속도로 운행을 위해 재가속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력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 SR은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열차의 안전운행 및 친환경 경제 운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해 전력 손실을 막고 있다.

또한, ‘크루즈 모드'도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하구배)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운전법이다. SR은 기장별로 운전습성에 따른 전력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경제적 표준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SR이 관리하는 수서역, 동탄역, 평택지제역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최대수요전력'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불필요한 전기 사용량을 줄여서 운영비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지난해 말까지 에너지 관리 최적화로 2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목표 100%를 달성한바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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