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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 리츠 중심 매출 1위 기염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4-24 00:00 최종수정 : 2023-04-25 10:07

‘22년 신탁사 매출 1위, 부동산 불황 이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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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2019년 취임한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자사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던 리츠사업을 중심으로 수익구조 변경에 나섰다.

2019년 1221억원 규모로 업계 4위권이었던 코람코자산신탁의 매출은 2년 후인 2021년 1943억원 규모까지 급성장하며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시장 전반의 침체가 덮친 2022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1972억원의 매출을 기록, 마침내 업계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내로라하는 경쟁사인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등의 쟁쟁한 신탁사들을 모두 제친 결과다.

코람코는 지난해 리츠부문에서 기존 실물자산 운용에서 개발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반포에 주거용 고급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를 직접 개발해 분양한 것에 이어 지난해 초 2호선 강남역 인근에 복합오피스빌딩 ‘케이스퀘어 강남2’를 개발해 준공과 동시에 만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람코 수익의 또 한 축인 신탁부문에서 쌓은 건축·개발노하우와 리츠부문의 자산선별과 자금모집 역량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코람코는 3월 기준 현재 총 41개의 리츠를 운용 중이며 이 중 3개 리츠를 코스피에 상장시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리츠를 제외한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분야 1위 운용사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운용 중인 리츠들의 주가 반등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가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상장 리츠 중 유일한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인 이리츠코크렙을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한다. CR리츠는 부동산투자법 상 대주주의 구조조정대상 부동산에만 투자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이리츠코크렙은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아울렛과 2001아울렛 등 5개 리테일 자산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위탁관리리츠 전환을 계기로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랜드마크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등 성장성을 갖춘 일반 자산을 추가 편입해 리츠의 체질을 환골탈태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위탁관리리츠 전환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충족한 상태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상장 이후 줄곧 강조해온 ‘토지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최근 스페셜티 전문브랜드 ‘폴 바셋’과 업무협약을 통해 리테일 분야로 임차 포트폴리오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하반기부터 주유소 용도전환과 주유소부지개발 등을 본격화하고 ‘생활 인프라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리츠명에서 아예 ‘에너지’를 떼어 내 새로운 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외에도 코람코더원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랜드마크 중 하나인 하나증권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 배당을 최우선으로 공실 없는 프라임 오피스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한 물가인상률과 연동된 임차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람코더원리츠는 상하반기 2회 배당하는 일반 리츠와 달리 연 4회 분기배당하는 분기배당형으로 설계돼 다른 리츠와 교차 투자 시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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