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대한상공회의소,
이미지 확대보기1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가 발표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기업영향(조사대상 : 국내 제조기업 302개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56.3%가 "고금리로 인해 작년보다 어려움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9.3%, '어려움 업거나 자금사정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각각 12.7%. 1.7%에 불과했다.
제조업 기업 70% 이상은 '비상 긴축경영'을 실시하고 있었다. 응답 기업 71.0%가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비상 긴축경영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실시하고 있는 긴축경영 조치는
▲소모품 등 일반관리비 절약(71.8%) ▲투자 축소(24.9%) ▲임금 동결 또는 삭감(11.7%) ▲희망퇴직, 고용축소 등 인력감축(9.4%) ▲공장가동 및 생산 축소(8.9%) ▲유휴자산 매각(8.0%)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고금리 지원책 활용도 또한 낮았다. 고금리 속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경영안전자금 대출, 이차보전사업 등의 기업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제도에도 불구하고 응답기업 60.7%가 "지원제도 내용을 몰라서 활용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알고 있지만 활용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16.0%로 제조업 기업 76.7%가 고금리 지원책을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