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7일 한국GM은 지난 6일 인천 부평본사에서 이같은 작년 재무실적을 공개하고 올해 경영목표 등을 설명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로베트로 렘펠 한국GM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경영진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흑자전환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 시장으로 활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6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감소에도 수출이 24.6% 증가한 22만8000여대를 기록했다.
마틴 CFO는 “작년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핵심 과제로 쉐보레 트랙스오버 내수 성공 등을 통한 부평·창원공장 연 50만대 생산 증대,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에 대비한 전사 비용 절감, 온스타·에이씨델코 등 신사업 국내 도입 등을 꼽았다.
렘펠 사장은 “2018년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면서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출시와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올해도 견고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자"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