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는 전남 완도까지 약 90km를 매설 전문 선박 ‘미래로’와 무인수중잠수정(ROV)을 투입, 케이블 보호 공사를 수행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1일까지이다. KTS는 지난 달 59억5000만 원 규모의 포설 계약에 이어 매설 공사까지 계약, 국내 역대급 해저 전력망 사업에서 참여 경험을 쌓게 되었다.
KTS 측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LS전선 및 LS전선아시아와 협력을 강화, 아세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 도서지역 해저 연계 사업 등에 대한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용 KTS 대표는 “LS전선과 협력을 통해 올 해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이 올 상반기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 주주가 되면 양사간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해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 2천억 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내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