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석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장./사진=미래에셋증권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리스크(Risk·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향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Global·해외)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배경도 있다고 분석된다.
국내 증권사 중 베트남에 가장 앞서 진출한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그동안 공격적인 고객 유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외국계 종합 증권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지난해 호치민거래소 기준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은 5.47%에 달한다. 순위는 1년 전인 2021년 7위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다. 1위부터 3위까지가 VP증권(VPS), 사이공증권(SSI), VN다이렉트증권(VNDS) 등 모두 베트남 현지 증권사라는 점을 비춰봤을 때 긍정적 성과다.
특히 온라인 계좌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한 점이 시장점유율 상위권이란 결과를 만들었다.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 자기자본투자(PI·Principal Investment) 등 사업 영역을 점점 늘리는 상황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설경석 사무소장은 자산운용·보험·캐피탈을 두루 거쳐왔다.
출생 연도는 1964년으로, 올해 58살이다. 상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2월 1일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에 입사한 뒤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 본부장과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이만희) 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보험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은행+보험) 영업 부문 대표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는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소장직을 부여받아 현재까지 조직을 이끌고 있다.
◇ 인적 사항
▲고려대 법학과 졸업
▲상문고 졸업
◇ 경력 사항
▲2023년 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2017년 9월 ~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소장
▲미래에셋생명보험 방카슈랑스 영업 부문 대표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미래에셋증권)
▲1999년 12월 2일 입사 (사간 전입)
▲1999년 2월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