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취임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고객경험 혁신으로 고객중심 디지털 경영 강화할 것"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3-01-03 09:2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사진제공=신한카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사진제공=신한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문동권닫기문동권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 경영'을 강조했다.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직할 소비자보호본부와 준법지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전사적인 고객경험(CX) 혁신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문동권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할 경영 키워드로 3X(eXperience)를 제시했다. 그는 ▲고객중심 디지털 ▲지속가능 경영 ▲미래 신한문화를 바탕으로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사장은 고객 중심 디지털로 만드는 CX(Customer eXperience)를 위해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품은 국내 NO.1 카드 사업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모두 아우르는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 기반 위에 진정성 있는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과 비금융,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내부통제파트를 별도로 분리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사기 거래·부정 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을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시켜 CCO(Chief Customer Officer) 산하에 편제함으로써 기존 적발과 방지 중점에서 사후 소비자 보호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으로 만드는 BX(Brand eXperience)를 위해 사회 공헌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모델과 디지털 정책, 소비자 보호 등 일상 업무의 지침이 된 ESG 실천은 미래 신한카드를 만드는 경영의 큰 축이라고 전했다. 세상 속의 지속 가능한 대표 브랜드,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미래 신한문화'로 만드는 WX(Work eXperience)를 위해서 신한금융그룹의 '문화 리부트(RE:Boot)'를 지속 추진하고 직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문화'를 다같이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문동권 사장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2023년을 더 큰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Only1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신한카드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3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는 오늘, 대한민국 카드산업을 이끄는 신한카드의 사장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항상 함께 해 주시는 3천만 고객님과,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는 그룹의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이 곳 본사와 전국의 현장, 저 멀리 해외에 계시는 모든 신한카드 임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이끌며,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영 위원장님과 노동조합 여러분께도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지난 6년간, 신한카드의 ‘새로운 꿈’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주신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사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를 위해,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여러분과의 또 다른 시작]
신한카드 임직원 여러분! 저는 Leader가 된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신한카드의 많은 선배님과 여러분들이 만들어 온 성공과 성장을 계승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출퇴근길, 사무실에서 마주친 여러분의 열정 어린 눈빛과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며, 2600 신한카드 가족이 있다는 생각에, 신임 사장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꿈과 열정으로 노력한다면 여러분들도 신한카드의 Leader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게 되어 가슴 뿌듯합니다. 이 모든 것이, 수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가르침, 매 순간 고(苦), 락(樂)을 함께해 준 동료, 후배님들 덕분입니다. 이제 저는, 더 큰 꿈을 향해,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신한카드의 꿈, 그리고 여러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과 정성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더 큰 꿈을 향해]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더 큰 꿈을 향한 여정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와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물결은 이미 우리 일상의 작은 곳까지 스며 들었고, 코로나19는 이러한 변화를 앞당기며 모든 산업의 성장 지도를 새롭게 바꿨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호 등 금융에 바라는 다양한 요구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는, 최악의 경기침체, 부동산 위기, 高금리 等 카드業을 짓누르는 암울한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한 마디로, 우리 앞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맞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서 여러분께, 비관과 멈춤 보다는 희망과 도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성공 기업들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봤습니다. 이제, 우리 신한카드의 차례입니다. 비행기가,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닌, 오히려 강한 맞바람에 올라타 더 빨리 이륙하는 것처럼, 우리를 둘러 싼 어려운 환경을 신한카드의 더 큰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갑시다.

이러한 우리 여정의 목적지와 방향은 명확합니다. 함께 수년간 토대를 다진 신한카드의 새로운 성장 Story, ‘카드業’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갑시다. 이를 위해, 업그레이드 비전, *MMAX 2025를 나침반 삼고, [고객 中心 디지털]과 [지속가능 경영]의 양 날개와 [미래 신한문화]의 강력한 엔진을 동력으로, 더 큰 신한카드를 향해 힘차게 비상(飛上) 합시다.

* Members(통합멤버십 3천5백만) + Mau(통합MAU 2천만)+ Asset(자산 45조원) + DX Profit (50% 기여도) 그럼, 지금부터, 저와 여러분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갈, 신한카드의 3가지 큰 도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한카드의 3가지 큰 도전]
첫 번째는, [고객 中心 디지털]로 만드는 CX(Customer eXperience) 입니다. 먼저, 우리에게 특별했던 2007년을 떠올려 봅니다. 지금부터 16년 전, 그 해에는, 신한카드에게 정말 중요한 두 가지 일이 함께 있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통합 신한카드로 첫 발을 내딛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지금 여러분 모두 손에 들고 계시는 스마트폰의 등장입니다. 세상에 고객의 변화를 이기는 기업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기폭제가 된 디지털의 큰 물결은, 우리의 일상, 全산업, 그리고 신한카드의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한 두 부서 정도가 전담했던 ‘디지털’은, 지금은 우리 業의 본질일 뿐 아니라, 상품, 비즈모델, 프로세스, 조직/인프라까지 새롭게 再정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에 와 닿는 변화는, 새로운 경쟁자들인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출현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객 손 안의 생활·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한 한 치 양보도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자신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선택하게 만드는, 신한카드 디지털만의 힘과 가치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방대한 고객과 데이터를 품은 국내 No.1 카드業과, 全금융 Portfolio를 아우르는 신한 네트워크 기반 위에, 진정성 있는 [고객 中心 디지털]을 접목한다면, 대한민국 To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신한카드가 더 잘 해낼 수 있는 ‘고객 中心’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디지털 안에서 금융과 非금융, 즐거움과 가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갑시다. 이러한 우리의 모든 발걸음은, “신한카드가 당장 내일 없어진다면 고객이 슬퍼할 이유”를 만드는, 담대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해내는, 진정한 [고객 中心 디지털]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 경영]으로 만드는 BX(Brand eXperience) 입니다. 여러분이 만든 보고서는 짧고 명료한 게 좋지만, 오히려, 길고 내용이 다양해야 좋은 보고서가 있습니다. 바로, 신한카드의 지속가능금융 성과 보고서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무려 100페이지의 보고서 안에는, 신한카드가 고객과 지역공동체, 인류와 지구를 향해 펼치는 공감과 상생의 노력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사회공헌 뿐 아니라, 친환경 상품/모델, 디지털 정책, 소비자보호 등, 이미 우리 일상업무의 지침이 된 ESG의 실천은, 미래 신한카드를 만드는 경영의 또 다른 큰 축입니다. 특히 우리는, 다양한 고객과 파트너를 가진 카드業을 영위하고 있어, 지속가능 경영에 있어서도, 더 많은 Story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성장 속도 만큼, 지구의 기후변화 속도를 신경 쓰고, 우리 혼자만 No.1 이 아닌, 세상의 작은 No.1을 더 많이 키워내는,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됩시다. 혼자 걸으면 빨리 갈 수는 있지만, 함께, 같이 걸어야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를 세상 속의 지속가능한 대표 Brand로 만들어 나갑시다.

마지막 세 번째는, [미래 신한문화]로 만드는 WX(Work eXperience) 입니다.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우리 같은 금융·플랫폼 기업은, 사람이 전부이고, 여러분 없이 신한카드는 하루도 버티기 힘듭니다. 신한카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동력도, 결국은, 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문화의 힘입니다. ‘일·사람·환경’을 시대 흐름에 맞추는 문화 RE:Boot와 1New SHIFT는 계속 힘차게 추진 해 나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과감히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의 선택입니다. 저의 눈과 귀는 여러분을 향해, 항상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문제가 보이는 방향으로는 제 몸을 돌려 함께 고민하고, 여러분의 숨은 노력과 열정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저는 직원의 자부심이 고객 감동을 일으키는 원천이라 생각합니다. 신한카드 안에서 모두가 1등이 될 수는 없지만, 여러분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자신이 해 낼 수 있는 최고가 되고, 그 노력에 맞는 최선의 대우를 드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직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문화를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신한카드 미래 성장의 열쇠]
신한카드 가족 여러분! 변화의 시기, 어려운 갈림 길을 마주할 때, 사람들은 로마 역사에서 성공의 큰 해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돌고래가 닻을 휘감은 로마의 작은 동전에서, 신한카드 미래 성장의 큰 교훈을 새겨 봅니다.

동전 속의 돌고래는 스피드와 혁신을, 닻은 신중함과 안정을 상징하는데, 이 둘의 균형과 조화가 1,500년 로마의 기틀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신한카드에게, [고객 中心 디지털]은 물결을 가르며 헤엄치는 돌고래이고, [지속가능 경영]은 파도 속에 배를 고정하는 닻이며, [미래 신한문화]는 이 둘을 조화롭게 이끄는 힘과 지혜가 될 것입니다.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 기반 위에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고객이 사랑하고(CX), 사회적으로 존경 받으며(BX), 신한카드人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WX), 대한민국 <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2023년, 가능성의 한해로]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첫날, 제 취임사의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가슴에 품고 싶은 말을 전해 드립니다. “세상은 온통 문(門)이고, 온통 기회이며, 울려주길 기다리는 팽팽한 줄이다.” * The world is all gates, all opportunities, strings of tension waiting to be struck. (Ralph Waldo Emerson, 1803~1882)

세상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고, 신한카드는, 그리고 저는,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새로운 2023년, 신한카드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한 해를, 한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새해, 신한카드 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