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기차 관련 계열사들은 제품과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부스 내에 별도로 마련했다.
SK그룹 CES 전시관 중 클린모빌리티존. 제공=SK.
이미지 확대보기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최신 기술력을 응집한 제품을 소개한다.
우선 상용화한 배터리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SF배터리를 전개한다. 이 배터리는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니켈 83%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포드 F-150에 공급되는 NCM9 배터리도 나온다. 니켈 90%를 적용한 고성능 배터리다. 배터리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감싸는 Z-폴딩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도 높였다.
이 외에도 셀을 10~20개씩 연결해 모듈수를 최소화한 셀투팩(CTP) 기술 S-팩과 미국 솔리드파워와 개발중인 전고체배터리 시제품 등을 선보인다.
SK온 SF배터리.
이미지 확대보기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세라믹 코팅으로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는 분리막 제작 기술을 구현했다.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동박 제품을 선보인다. 이 기업은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에 불과한 4㎛ 두께의 동박을 1.4m 너비로 77㎞까지 생산할 수 있다. 배터리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V2.
전기차 충전기 관련 사업도 미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 에버차지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코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해 건물 전체 전력 부하를 관리할 수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