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월 한달 간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했던 아이엠샴푸(IAM) 물량 5000세트가 출시 열흘 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엠'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7월 선보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다. 기존 탈모샴푸가 중년 남성을 타겟으로 했던 것과 달리 아이엠은 2040세대를 공략했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3만 명이며 이 중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수는 전체의 42.9%로 나타났는데, 기존에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젊고 감각적인 탈모케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철저히 MZ세대를 정조준 했다. 이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일찌감치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얼리케어(early care)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탈모를 고민하던 기존 고객층은 물론 탈모에 대한 니즈가 없던 소비자까지 신규 고객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하며, 임상 시험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 (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붉기 개선 등)을 입증했다.
핵심 성분인 황 유래 성분은 식이 유황과 온천수, 비오틴,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5가지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한 독자 개발 성분이다. 황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이자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식용이 가능한 식이 유황을 사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아이엠은 이달 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총 2종의 홀리데이 세트를 선보였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샴푸 일러스트가 더해졌으며 선물 포장용 그린 색상의 홀리데이 한정판 쇼핑백이 함께 제공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출시되는 뷰티 한정판 세트는 기존 인기 제품을 특별 구성하거나 눈에 띄는 감각적인 패키지로 재구성한 만큼 인기가 좋다”면서 “특히 탈모 샴푸의 경우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하는 경우가 드문데 젊은 층을 겨냥한 재치 있는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