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 최고한도를 상향하고 보험금 청구 시 신고 안내문자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각 보험사는 보험사기 제보 접수를 위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위해 우수 제보자를 상대로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다수 보험회사와 관련한 공동조사사건의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보험협회 지급기준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포상금 한도와 구간별 포상금을 상향키로 했다. 개별 보험사 단독조사건은 해당 회사가 자체 기준으로 포상금을 지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금감원과 보험사가 접수한 보험사기 제보 건수는 총 25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상반기 중 생보·손보협회와 보험사가 지급한 신고 포상금은 총 8억원이다.
금감원은 "신고자 신분 등과 관련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며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주저하지 말고 금감원이나 보험사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