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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조용병 회장 3연임 대신 ‘용퇴’(종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8 12:25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만장일치 결정
"탁월한 경영능력·위기관리 역량 갖춰"
성재호 회추위원장 "도덕성 등 평가…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응할 적임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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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당초 3연임이 유력시됐던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은 세대교체 등을 위해 전격 용퇴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11월 초부터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한 뒤 이날 회의에서 조용병 현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 등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는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 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를 리뷰한 후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심층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취임해 2020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조 회장은 3연임 대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해 용퇴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가운데 치러진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진 내정자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 배경으로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점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 온 점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줬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진 내정자가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며 내외부의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해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 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회추위는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신한금융 회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서 제로베이스에서 약 50명에 달하는 그룹 내 외부의 다양한 리더를 폭넓게 탐색 심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그룹 내 외부의 에너지를 축적하고 결집시키는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차기 회장 후보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회추위는 승계 후보군, 압축 후보군의 순으로 후보 압축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으며 오늘 최종 회의를 통해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진 내정자에 대해 “SBJ법인장, 신한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탁월하며 오랜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아왔다”며 “또한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서 그 경영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차별적 전략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내실 있는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특히 역동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국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으며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충분히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진 내정자를 회장 후보로 추천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도덕성, 신한 가치 구현, 업무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에 대한 평가와 미래의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해서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명확한 기준 하에서 심의를 했다”며 “진 내정자가 거쳐왔던 여러 가지 경력과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고 답했다.

진 내정자는 이날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은행장 4년 동안 계속해서 추진해 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부분이 이사님들한테 어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재무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 내정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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