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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DB손보 부회장, 간편건강보험 기반 장기보험 성장 견인…작년 순익 상회 [2022 금융사 3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10 19:06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7조2826억원 전년比 5.7%↑
7~9월 질병보험 신규월납 급증·전 부문 매출 증가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사진=DB손해보험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사진=DB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간편건강보험 기반 장기보험 성장을 견인했다. 내년 IFRS17에 대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운용자산이익률 증대로 3분기 순익이 작년 순익을 상회하기도 했다.

10일 DB손해보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해보험 누적 3분기 장기보험은 7조2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이번 누적 3분기 실적은 현대해상과 장기인보험에서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누적 3분기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7조4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작년 DB손보 누적 3분기 장기보험 매출이 6조8867억원, 현대해상은 7조82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DB손보가 올해 장기보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DB손보가 장기보험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건 창립 60주년 기념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DB손보는 7월 1일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5종의 통합 간편고지 구조’와 ‘무사고 계약 전환제도’를 개발해, 6개월 배타적 상품권을 획득했다.

출시 1개월만에 5만건 45억원이 판매되기도 했다. 출시 3개월만에는 11만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자료 = DB손해보험 실적보고서

자료 = DB손해보험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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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3분기(7~9월)와 작년 3분기 질병보험 신규 월납보험료를 비교해보면 올해 질병보험은 작년보다 평균 20억원 이상 신규 월납 보험료가 늘어났다. 올해 7월 질병보험 신규 월납보험료는 75억원으로 작년 51억원 대비 24억원, 올해 8월은 68억원으로 작년 8월(46억원) 대비 22억원, 올해 9월은 69억원으로 작년 9월 46억원 보다 23억원 더 신규 월납보험료가 많았다.

손해율 악화 주범으로 여겨진 백내장 단속 강화로 손해율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80.3%로 작년 3분기 대비 2.9%p 줄었으며 누적 장기보험 3분기 손해율은 81.5%로 전년동기대비 2.6%p 줄었다.

현금배당 등 투자이익 증가로 손익도 늘어났다. 올해 누적 3분기 투자수익은 2조80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1% 증가했다. 단기매매증권평가가 작년에는 -163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0억34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기타 수익 부분에서도 전년동기대비 122.8% 증가했다.

투자이익은 1조13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69%로 0.3%p 증가했다.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누적 3분기 순익은 8170억원으로 2021년 순익을 상회했다. 2021년 DB손보 당기순익은 7760억원였다.

RBC비율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208.6%로 하락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백내장 손해액 감소, MR 개선 노력, 실손요율인상효과 등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라며 "환헤지 손익 증가 및 해외 PEF 보유 현금배당 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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