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는 업계 최초로 기소 전 경찰조사단계부터 선임한 변호사비용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해당 담보의 유용성과 독창성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다른 보험사는 향후 3개월간 유사담보를 판매할 수 없다.
기존의 교통사고 변호사선임비용은 경찰조사 단계가 끝나고 실제 구속이나 기소 절차가 이뤄져야 보장이 가능했다. 이번 신규담보는 타인 사망 및 중대법규위반 교통사고 발생 시 기존에 업계에서 보장하지 않는 약식기소나 불기소 단계와 더 나아가 경찰조사(불송치) 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비용까지 보장해주고 있다. ‘불송치’란 경찰조사 후 검사에게 송치되지 않고 사건이 종결되는 것으로 작년 1월 검경수사권이 조정되면서 새롭게 생긴 개념이다.
또 DB손보의 참좋은 운전자상해보험은 제도변경에 따른 공탁금 선지급 반영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하물과 로드킬사고 관련 담보 2종을 추가하면서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DB손보 는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 구조와 담보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는 상품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