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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은·카·캐' 선전에 누적 순익 4.3조…“배당 견조하게 늘릴 것”(종합)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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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25 12:51

전년 동기比 21.2% 증가…이자익 7.8조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은행 NIM 5bp↑
“PF 관리 강화…내년 건전성 악화 대비”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3분기 누적 4조3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늘었고 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도 견조하게 증가한 영향이다.

신한금융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손실 흡수 능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이익 증가와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기여를 통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 늘었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과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효율화 노력의 결과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1조2829억원이다.



세부 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7조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0%, 1.68%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은행 NIM은 전분기보다 5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나 그룹 NIM은 카드 부문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2bp 올라 은행 대비 개선 폭이 작았다. 3분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6%와 1.61%를 기록해 개선세가 지속됐으나 조달금리 상승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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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4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수수료 이익(2조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9097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수수료 이익(5830억원)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3026억원)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28.8% 줄었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4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개선된 10.0%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는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각각 40.1%와 38.8%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4.2%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올해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2990억원)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8bp 상승한 0.29%를 나타냈다,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19%다. 9월 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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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24.6%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하면서 35.0% 줄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9.1% 늘어난 5877억원을 올렸다. 규제 강화와 조달 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확대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 성장과 매출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었다. 조달 비용과 충당금이 증가했지만 여신 자산 확대로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불어났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5074억원)은 사옥 매각이익 등 1회성 이익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3696억원)은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됐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8.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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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지난 6일 주당 400원의 분기 배당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2분기 이후 주주환원 정책의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배당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이라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4분기 배당 견조하게 확대…CET1 적정 수준 이상"

신한금융은 현금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는 주주환원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태경 신한금융 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본적으로 현금배당은 견조하게 증가시키고 여유 부분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겠다는 내용은 계속 동일하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두 번 했고, 분기 배당도 3분기까지는 동일한 금액인데 4분기 부분에 대해서는 견조하게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 와도 CET1 비율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고 최근에 좀 더 정교하게, 금융감독원 수준으로도 테스트한 결과 꽤 높은 CET1 비율이 나왔다”며 “새로 바뀐 시나리오가 오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자본환원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계속해서 감독당국과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확대와 관련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방동권 CRO는 “부동산 한도 관리나 심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그룹 총여신 중 부동산 PF와 브릿지론이 차지하는 비율은 2% 정도 되고, 최근에 그룹 전체 PF와 브릿지론에 대해 기획 감리를 통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고정이하여신이 200억정도 수준으로 나와 현재 상황에서는 잘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각 사업부서와 리스크 관련 부서와 타이트하게 얘기하고 있고 내년 한도 관리 전략이라든가 사업 전략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의 기조를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리스크와 이로 인해 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측면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태경 CFO는 “기본적으로 신한금융은 오래전부터 위기관리체계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왔기 때문에 최근 유동성 리스크가 저희 쪽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다”며 “단지 금리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NIM 상승…10bp 이상 오를 전망”

은행 NIM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 CFO4분기에는 조달금리 상승과 취약차주 지원으로 마진 상승 정체가 예상되지만 11월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1분기 조달금리가 안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NIM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은행에서는 내년에도 10bp 수준 이상의 NIM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태경 CFO“NIM이 빠지는 부분은 예금이나 대출 경쟁 요인에 의한 부분이 더 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상승에 따라 NIM이 안정적으로 계쏙해서 올라갈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급격한 건전성 악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방 CRO는 “건전성 악화를 기정사실로 보고 준비하고 있고. 취약 세그먼트를 정교하게 분류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건전성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촘촘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리상승에 따라 상환능력을 추가로 볼 수 스트레스 DSR을 심사전략에 반영하고 있다”며 “리스크관리 강화뿐 아니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시스템적으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다양하게 핀셋형·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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