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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10월중 100% 비대면 주담대 서비스 론칭” [온투업 CEO 인터뷰 기획 ⑤]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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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19 06:00

고객군별 특성 반영 서브 CSS모델 개발 추진
마이데이터·대안데이터 확보 신용평가 정교화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 /사진제공=피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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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피플펀드의 목표는 국내외 기관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최고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사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현재 100% 비대면 주담대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를 확보해 중신용층 데이터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플펀드의 올해 중점 사업 전략과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피플펀드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로 지난달 기준 누적 연계대출금액은 1조3775억원이며 연계대출 잔액은 3349억원이다.
마이데이터 확보 중신용층 데이터 풀 확대
김대윤 대표는 피플펀드에 대해 “피플펀드는 AI 신용평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신용의 서민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자 하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라며 “비은행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채상환능력을 대안데이터와 AI기술로 정밀하게 재평가해 기존 대출 대비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대출상품으로 개인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2종의 소매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피플펀드가 선별한 대출 상품의 재원은 플랫폼을 통해 법인·개인에게 투자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지난 2015년 피플펀드를 설립한 이후 7년간 피플펀드를 이끌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비은행권에서 서민 금융의 효익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구조를 만드는 사이에 7년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피플펀드의 미션인 ‘보통 사람을 위한 보통이 아닌 금융’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대윤 대표는 비은행권의 비효율을 기술로 혁신해 금융기관과 고객의 편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대윤 대표는 “비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부실률의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피플펀드가 창업 초기부터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영역도 그래서 신용평가다”라고 강조했다.

피플펀드는 기술인력의 80%를 개인신용대출을 위한 신용평가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CSS)과 대출사기탐지시스템(FDS) 등을 통해 신용의 왜곡을 막고 고객의 상환역량을 재평가해 더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을 제공하면서도 리스크는 낮추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플펀드 고객은 많은 비중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중신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78%로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인 4.2%보다 낮은 수준이며 올해는 수치가 개선돼 연체율 1%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피플펀드 고객 중 56.1%는 2금융권 대환대출 고객으로 피플펀드 대출을 통해 대환한 고객들은 기존 대출 대비 평균 4.5%p 금리 인하, 평균 1225만원의 대출 한도 증액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상품으로는 개인신용채권과 아파트담보투자 등 주택담보채권을 제공하고 있다. 피플펀드의 투자 상품은 6~10%의 연평균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파트담보투자상품의 경우 상품을 판매한 이래 손실율 0%를 유지하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온투업의 특성상 대출 상품의 재원을 플랫폼을 통해 투자받아야 하기에 장기적으로는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 기술을 기반으로 저축은행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저축은행에게 투자받은 자금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조건에 대출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은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윤 대표는 “이는 사회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시키는 피플펀드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금융혁신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대윤 대표는 올해 다양한 AI기술을 바탕으로 다면평가 시스템을 개발·도입하고 마이데이터와 대안데이터를 확보해 중신용층 데이터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중으로 100% 비대면 주택담보시스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피플펀드는 메인 CSS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브모델들을 AI 기술을 활용해 모델링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씬파일러(thin filer) 유형별로 전용 모델을 만들어 신용평가 결과에 반영해주는 것이다. 김대윤 대표는 “메인 CSS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대출고객이라 할지라도 서브모델을 통해 대출고객의 상환 능력을 재평가해 더 좋은 대출 조건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플펀드는 온투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본심사를 받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게 되면 신용평가모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며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지고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들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안에 본심사 인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플펀드는 다음달까지 비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시스템을 100%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에 따라 대출 조회 시 본인인증 후 정보 추출, 자동화하는 기능까지 구현돼 10분 내로 대출 계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윤 대표는 “주담대는 다양한 서류 증빙과 프로세스로 매우 복잡성이 높았지만 이번 대출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투자 가능한 온투업권 환경 변화 절실해
김대윤 대표는 온투법 시행 이후 온투업체들이 제도권 테두리 안에서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관투자 유치를 위한 경쟁을 유도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윤 대표는 “정식 제도권 금융사가 된 49개 온투업체가 정기적으로 금융당국에 보고와 감사를 받게 되면서 온투법 시행 이후 업권이 건전해졌다”며 “투자자들의 온투금융 투자행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등 온투금융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이해관계자의 신뢰도가 향상된 것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피플펀드의 경우 지난해 5월까지 누적 대출조회액이 10조7893억원이었으나 온투업 등록 이후 지난 5월까지 월평균 75조원으로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서도 소득적격자의 1인당 연평균 투자횟수와 투자금액은 각각 38회와 7672만원으로, 온투업 등록 전 동기간 대비 최대 4.1배 성장했다.

김대윤 대표는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국내기관투자가 실행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변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대윤 대표는 “온투법 상에는 명시되어 있어도 기관투자가 이뤄진 사례는 전무하다”며 “기존의 타 업권법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어 온투법대로 투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온투업은 대출수요 대비 투자금이 부족해 성장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피플펀드의 경우 대출을 조회한 고객 중 대출 승인 가능 금액이 월 15조원이지만 실제로 대출이 실행되는 것은 월 200억원에 불과하다. 김대윤 대표는 “신용대출의 티켓 사이즈가 평균 3000만원 정도 되는데 일반투자자의 1회 단위투자액은 30만원 가량이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큰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김대윤 대표는 대출상품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국내 금융기관이 투자에 참여하면 2금융권과 온투금융이 힘을 합쳐 중금리대출 시장에 질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윤 대표는 “금융기관의 연계투자 참여는 온투금융사들이 기관투자 유치를 위한 경쟁을 유도해 신용평가 등 핵심역량 개발에 더욱 힘을 쏟게 만들고 혁신이 가속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경기침체까지 예상되면서 온투업권도 대출의 부실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주목해야 할 것은 금융사가 ‘이러한 상황에서도 포용력을 유지하면서 리스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피플펀드는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 개발 노력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자체 개발한 CSS 외에도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서브 모델들을 추가 개발해 더 정교한 신용평가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FDS 모델은 대출 이용 행태 변화에 따라 새롭게 출현하는 대출사기 유형을 빠르게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 모델을 실시간 수준으로 개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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