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 투자, 열탕과 냉탕 사이에 답이 있다

편집국

기사입력 : 2022-08-01 00:00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활용 금리 재테크
코스피 하락장서 분산투자 적극 활용해야

 ▲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

▲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

코로나 시기부터 지금까지, 최근 2년여의 시간만큼 투자 시장을 압축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시기가 또 있을까. 불과 2년 전 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금리’를 걱정했던 세계가 이젠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시장도 열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시작은 즐거웠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자 각국 정부는 실물 경제 위축을 막고자 발빠르게 대응했다.

한국 정부 역시 약 5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양적 완화를 단행했고, 이로 인해 투자 시장은 모든 주식이 다 오르는 호황장이 이어졌다. 지인의 지인의 투자 성공담과 인생 역전 스토리라 시장에 넘쳐나면서 급기야 투자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FOMO(Fear of Missing out)를 느끼며 상승장에 뛰어들며 열기를 더 했다.

그 결과, 개인투자자의 투자 규모는 코로나 전에 비해 2.2배 증가한 1,229.79조 규모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상승장의 파티는 길지 않았다. 시중에 풀렸던 많은 유동성은 필연적으로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현재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을 기점으로 각 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진화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빠르게 양적 긴축을 추진중이다. 그 결과, 작년 6월 3,300포인트를 돌파하며 우상향하던 코스피는 1년만에 2,300포인트 수준으로 추락하며 1년 만에 시총 470조가 증발되었다.

상승장과 하락장이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하게 이어지는 아찔한 경험은 변동성이 큰 투자 시장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끔 한다. 물론 변동성이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변동성으로 인한 자산 가격의 변화는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때문에 그토록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분명한 건 모두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성적을 보면 더욱 명확하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주식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 투자의 누적 수익률(거래 비용 포함)은 14.4%로 높은 편이었지만, 이 수익률을 누린 것은 전체 개인투자자 중 54%에 불과했다. 나머지 46%는 상승장에서도 투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장에서도 개인투자자 절반이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하락장에서의 성과는 말할 것도 없다.

지난 5월, 한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투자 종목 90%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상위(계좌 수 기준) 50개 종목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종목은 5개에 불과하였고, 이 종목 50개의 평균 수익률은 -18.1%였다.

위 데이터가 주는 시사점은 명확하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변동성이 높은 투자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다.

시장을 압축적으로 경험한 우리들은 이제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나는 변동성의 시장에서 항상 이기며 수익을 낼 수 있는 실력과 통찰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대박의 꿈 속에서 빠르게 깨어나 현실적인 투자법을 구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투자법은 개인의 성향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공통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원칙은 방어, 즉 ‘지키는 투자’다. 이를 위해선 원금을 잃지 않고, 양의 실질 수익률을 추구하고, 자산을 분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이 경기 후퇴기에 진입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자산을 잃지 않는 것이다. 큰 수익을 목표로 무리한 베팅은 줄이고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꾸준하게 수익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산 가격의 상승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장에서는 한 번의 큰 손실이 복구가 어려운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 포트폴리오 역시 변동성 높은 위험자산의 규모는 축소하고 예적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리밸런싱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 물가 상승기를 감안한 실질 수익률을 고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대하는 명목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 보다 낮으면 오히려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산의 완만한 순증을 기대하려면 기대 수익률은 최소 연 7% 이상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예적금와 주식처럼 성격이 매우 양극화된 투자처가 많은 상황에서 연 7% 중수익 투자처를 찾기란 쉽지 않지만, 요즘에는 중수익 중위험을 표방하는 대안 상품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새로운 자산 유형이 바로 온투금융이다. 연 6~12% 수준의 중수익 중위험 투자를 표방하는 온투금융은 2021년 새롭게 제도권에 편입한 금융업으로서, 상환 능력과 의지가 있음에도 기존 금융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던 다양한 고객군과 은행 예적금보다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군을 연결하는 플랫폼 금융이다.

온투금융은 소매금융, 기업금융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는데, 특히 아파트 등 명확한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주택담보투자나 전자 어음을 담보로 7~10일 사이의 단기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기업전자어음담보투자는 안정적인 투자 성과로 인해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편이므로 신규 투자 시 고려해볼 만 하다.

마지막으로, 분산투자도 놓치지 말자. 분산투자는 하락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투자 원칙이다.

한 동안 집중투자를 통해 수익률 대박을 거둔 사례들이 회자되면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매우 낮아진 경향성이 있지만 이는 사람들이 성공 케이스만 인식했기 때문이다. 집중투자는 잘하면 대박이지만, 못하면 자산을 크게 잃는다.

반대로 분산투자는 방어에 강하다. 상관 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또 각 자산군에서도 종목 여러 개에 나눠 투자한다면 손실을 줄이고 자산을 지키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시장엔 희망 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가득하다. 하지만 과거가 이미 증명하듯이 위기 후엔 또 다른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다시 마주할 즐거운 그때를 위해 불안함은 한 편에 밀어두고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지키며 더 좋은 안목과 든든한 기반을 쌓아 나가자. 우리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시간과 노력이 반드시 큰 결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 그때까지 묵묵히 나아갈 당신의 투자 여정을 응원한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안드레 아가시를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만든 멘토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76] 타이거 아버지를 만나 철도 들기 전에 테니스를 시작한 안드레 아가시는 천부적인 재능보다는 학대에 가까운 훈련의 결과로 테니스 기계가 되어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어 10대 초반부터 방황하기 시작했고 체계적인 체력훈련의 부족으로 전 세계를 도는 경기에 참가하면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정신적 지주 체력트레이너 길 레이예스1989년 아가시는 키 180Cm 67Kg의 왜소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네바다 주립대학을 방문했다가 체력 담당코치 길 레이예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길은 그동안 아가시가 해온 운동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아가시에게 인체구조에서 물리학, 수력학, 그리고 건축학이라 할 수 있는 신 2 이찬진 리스크보다 더 무서운 ‘견제 실종’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뒤늦은 소회는 역설적이다.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개혁 의지가 치밀한 제도적 견제를 만나지 못하면, 정책은 오히려 보호해야 할 시장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다. 그 자신이 이를 인정한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특정 인물의 자질 논란이 아니다. 대통령의 신임을 업은 '강한 원장'의 질주 속에서 권한은 비대해졌고, 부처 간 조정 기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그 구조적 취약점을 냉정하게 짚어야 할 때다.금융시장은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에도 흔들릴 만큼 민감하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그 판단을 견제하고 걸러낼 장치가 멈춰 설 때 시작된다. 견제 장치가 3 주택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 역설 서울 주택 시장이 이해하기 힘든 역설의 늪에 빠져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20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거래량의 급감은 수요 위축을 동반하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거래는 막혀 있는데 가격은 쉼 없이 오르는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이라는 비정상적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수요가 폭발해서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마비시키면서 발생한 역설이다. 현재의 시장은 ‘공급 부족’과 ‘희소성 강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