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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 CEO 인터뷰 기획 ①]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차주가 투자자 되는 ‘금융의 선순환’ 구조 만들 것”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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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16 00:00

온투업서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 도약
자산·행동 기반 변화 맞춰 신용평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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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6월 온투업체가 등장한 이후 1년이 지났다. 온투업이 제도권으로 편입된 이후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고 중금리대출 공급도 확대되는 등 ‘1.5금융’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온투업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8퍼센트는 신용평가와 온라인 금융서비스의 기반을 살려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지금의 대출자가 투자자가 되는 ‘금융의 선순환’을 목표로 국민끼리 상부상조할 수 있는 금융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계부채 경감에 기여하고 싶다.”

이효진닫기이효진기사 모아보기 8퍼센트 대표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8퍼센트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효진 대표는 지난 7년간 축적한 27조원 규모의 대출 신청자금에서 추출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하여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긱 워커’ 특화된 금융 서비스 공급 확대
8퍼센트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1호 중금리 대출 서비스로, 대출 5000억원을 취급하여 대출자에게 250억원 이상의 이자 비용 절감 기회를 제공했다.

P2P금융은 기존 대형 금융기관과 달리 100% 온라인 플랫폼으로 거래돼 임대료와 지점 운영비, 인력비 등을 줄여 대출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8퍼센트는 중금리를 상징하는 말”이라며 “국내 대출시장의 금리 공백을 해결하고자 중금리대출 시장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8퍼센트가 제공하는 P2P금융은 모바일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8퍼센트는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사업자대출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결과적으로 8퍼센트의 심사를 통과한 대출자는 합리적인 대출이자를 지불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저금리 시대의 좋은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진 대표는 지난해부터 온투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온투업의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고 대출자의 선택폭도 확대되며 새로운 금융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효진 대표는 “P2P금융 시장 초기에 비해 시장의 자정 작용이 강화되면서 투자자 보호가 한층 강화되고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도 소액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상품의 위험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금리 대출에 대한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효진 대표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권 이용자 상당 부분을 흡수한 것처럼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 고객을 8퍼센트가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8퍼센트는 최저금리보상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더 유리한 중금리 대출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효진 대표는 온투업을 온라인 기반 여신 서비스의 혁신성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라이선스로 꼽으면서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효진 대표는 “업계로서는 부담스러운 내용도 많지만 기존의 보수적인 자산, 자본 규제 장벽에 비해서는 전향적이고 금융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준 것이 온투업”이라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Gig worker)’의 자금 수요를 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8퍼센트가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계부채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ESG 투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실제로 8퍼센트의 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의 가계부채 저축액은 약 200억원을 넘어섰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 개선…라이프 스타일 맞춤 금융 서비스 제공
이효진 대표는 서비스 확장을 위해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지난해 30여 명이었던 임직원은 73명으로 늘어나는 등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취급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배가량 증가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사업 전략으로 온투업에서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효진 대표는 “신용평가와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든 종류의 자산과 소득 활용을 극대화하여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윤택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며 “대출, 투자뿐만 아니라 결제, 보험, 뱅킹 서비스에 두루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의 재분배를 통해 중산층 복원에 기여하여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이효진 대표는 “8퍼센트의 목표는 지금의 대출자가 투자자가 되는 이른바 ‘금융의 선순환’이다”며 “2금융권을 이용하며 20% 이상의 고금리로 힘들어하던 대출자가 8퍼센트 플랫폼을 통해 중금리로 갈아타고 부채를 빠르게 상환 후 8퍼센트에 투자자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금리 대출의 늪에 빠지면 신용도가 낮아져 기존에 이용하던 고금리 대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효진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끼리 상부상조할 수 있는 금융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계부채 경감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중산층 복원에 기여하여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분들께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효진 대표는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8퍼센트는 저평가된 고객들을 찾아내어 제대로 평가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진 대표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갖추는 것부터 시작하여 이후 각 세그먼트에 맞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효진 대표는 “저희 기술이 가야 하는 방향은 롱테일의 고객들의 금융에 대한 불만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효진 대표는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는 지금의 현금흐름 기반에서 자산 기반, 행동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고 일반적인 직장 근로자에서 프리랜서, 긱워커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근로자에 대한 평가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춰 신용평가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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