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UFCC)가 법인등록을 완료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7일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UFCC)가 공식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음피지주 본청 대강당에서 역사적인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 새마을금고의 발전 경험을 전수받아 우간다 내 설립, 운영 중인 새마을금고를 위한 2차 협동조합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우간다 무역산업협동조합부에서 승인한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법인등록증을 전달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의결했다. 마틴 세젬바 음피지주 주지사는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설립은 우간다 새마을금고의 성장과 확대, 농촌지역 금융포용 개선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친 값진 결과물”이라고 축사를 전달했다.
봉골레새마을금고와 쿰비야새마을금고가 우간다 정부로부터 연이어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하면서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설립을 뒷받침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우간다 내 제도권 금융기관의 영구적 지위를 인정받은 새마을금고가 함께 출자하고 그들의 대표자들이 모여 아래로부터의 중앙회 설립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운영지원과 교육 서비스, 거버넌스 컨설팅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통합된 IT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금고의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금융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앙유동성자금(CFF)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금융시스템을 론칭해 혁신적 금융포용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은 모바일 뱅킹을 통해 저축과 대출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USSD 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머니와 연계가 가능하고 통장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우간다 새마을금고가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제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하나로 결속되고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