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1원 급등한 1350.4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해서 정오 즈음 1350.8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이후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20원 가까운 오름폭으로 1350원을 상회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를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28일(종가 기준 1356.8원) 이후 13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달러 초강세 배경을 보면,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한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적 기록은 조기 완화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더 긴 실행,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웃돌고 노동 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한 현재 상황에서 장기 중립 추정은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러 강세뿐만 아니라, 중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 속에 위안화 약세 심화 등 다른 통화들의 달러 대비 절하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를 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7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 급락한 2426.8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81% 하락한 779.89에 마감했다.
당국은 이날 구두개입성 언급을 하기도 했지만 고공행진 원/달러 환율을 제어하는 데는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입물가가 높아져 다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소로 꼽힌다.
이창용닫기
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잭슨홀에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정책금리 폭이 지나치게 크게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증권가는 추가 환율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일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고려해 4분기 상단은 1380원 수준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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