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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영어 약자보다는 우리말이 더 쉬워요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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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25 00:00 최종수정 : 2022-07-25 17:23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순수 우리말과 외국어, 외래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순수 우리말보다 커피나 버스, 컴퓨터처럼 이미 외래어가 돼 버린 언어들이 적지 않습니다.

디지털 문화가 확산된 이후부터는 유입되는 외국어도 많고 혼용어, 축약어까지 등장해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문화의 확산은 세대 간 불통으로도 이어집니다. 휴대폰으로 티켓구매를 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려고 해도 본인인증을 못해 포기하는가 하면, 기차역 햄버거 가게에서 키오스크 주문을 못해 포기하고 다른 음식점을 찾아야 하는 경우까지 있으니까요.

이러한 불편들은 기기 사용이 미숙한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용 설명이 낯설어 생기는 문제입니다.

외국어나 전문용어가 뜻도 모른 체 무심코 대중들에게 사용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폭넓은 연령층이 이용하는 금융상품에 있어서는 더 더욱 용어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금융상품은 없어서는 안될 필요 도구입니다.

금융상품은 자산의 관리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그중 계약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대표적인 상품이 보험상품입니다.

보험상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건강보험을 비롯해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 의무적,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많은 종류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입자 중에는 보험상품의 이해가 부족해 중복 가입하거나, 효과없이 가입하는 사례가 늘어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여러 보험서비스회사들이 중복 보험 등을 점검하는 검증시스템을 내놓고 고객 서비스에 나서고도 있습니다.

보험상품이 특히 고객의 이해가 부족한 이유는 보험약관이나 상품설명서에 법률전문용어나 보험관련 전문용어가 많아서입니다.

특히 보험은 저축의 목적보다는 미래의 질병이나 신체 위험 등에 대비한 상품이어서 고지의무나 보상조건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보험의 혜택을 못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조건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쉽고 혼동되지 않을 용어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보험약관에서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용어가 계약자와 피보험자, 수익자입니다. 보험 계약자란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을 말하고, 피보험자란 보험사고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익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보험에서는 이렇게 계약 관계자가 두사람 이상이 될 수 있어서 혼동할 수 있습니다.

즉, 보험은 상해보험처럼 자신이 보험료를 내고 자신이 직접 받을 수도 있지만, 생명보험의 경우는 보험료는 자신이 내지만 사망 후 받는 사람은 자녀나 상속자가 될 수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계약을 할 때도 상품 설명서를 보면 보험료가 차이가 납니다. 대면거래와 비대면 거래시 차이가 있고 비대면 거래는 TM과 CM으로 나뉘어 집니다.

이러한 용어도 대면거래는 설계사 면담거래로 비대면은 디지털매체거래로 바꾸고, TM은 전화판매, CM은 인터넷 판매로 설명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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