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모회사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닫기

하나금융투자 측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와 증권업에 대한 직관성,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살리기 위한 전략이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특히 ‘금융투자’라는 이름을 쓰는 곳이 증권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 등 몇 곳 없다는 측면에서 사명 변경을 통해 고객 머릿속에 쉽게 각인되고자 사명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증권’이라는 좀 더 쉽고 편한 이미지로 사명을 바꿈으로써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와 사업을 만드는 영속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고객, 직원, 사회 모두가 연결된 금융을 만들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968년 12월 설립된 한국투자공사를 근간으로 1977년 1월 대한투자신탁으로 설립 등기를 한 뒤 1977년 2월 영업을 시작했다. 최근 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6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재 그룹사의 든든한 지원 아래 국내 최대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 가운데 한곳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확대 등 글로벌 IB로서 한 발 더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