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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성윤리 위반 사건 책임 통감,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노력"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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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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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이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성윤리 위반사건에 대해서 사과했다. 김 부회장은 23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포스코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스코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또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윤리경영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하여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다시 한번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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