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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이어 HBO까지…줄줄이 토종 OTT 손잡고 국내 진출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2-05-31 16:14

티빙·파라마운트 1일 본격적 협업…오는 16일 브랜드관 정식론칭
'왕좌의 게임' HBO, 국내 진출 꾸렸지만 돌연 우회…웨이브 협업 가닥
OTT 법적 정의 마련, "차후 콘텐츠 경쟁력 더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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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맥스도 콘텐츠 웨이브와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웨이브 앱 갈무리

HBO맥스도 콘텐츠 웨이브와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웨이브 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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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파라마운트플러스에 이어 HBO맥스까지 국내 직진출 대신 토종 OTT와 협업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OTT 플랫폼 'HBO맥스'가 국내 직진출 대신 콘텐츠 '웨이브'(대표이사 이태현)와 협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HBO맥스의 국내 공식 출시는 거의 확정적이었다. HBO맥스는 오는 7월 웨이브와 콘텐츠 공급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하반기 플랫폼 론칭을 준비중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인력도 채용했다.

먼저 진출한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 등 글로벌 OTT…국내 시장 고전
하지만 코로나19로 OTT 시장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이고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 등 글로벌 OTT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후발 글로벌 OTT 기업이 우회 진출을 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와이즈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사용자가 가장 많은 OTT 앱은 넷플릭스(1055만명)-티빙(324만명)- 쿠팡플레이(321만명)- 웨이브(307만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와이즈앱 리테일 서비스

와이즈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사용자가 가장 많은 OTT 앱은 넷플릭스(1055만명)-티빙(324만명)- 쿠팡플레이(321만명)- 웨이브(307만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와이즈앱 리테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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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24일 와이즈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사용자가 가장 많은 OTT 앱은 넷플릭스(1055만명)-티빙(324만명)- 쿠팡플레이(321만명)- 웨이브(307만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는 146만명으로 토종 OTT 플랫폼의 절반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사용 시간은 더 좋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35억분을 달성한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1억분을 기록했다. 토종 OTT 플랫폼인 웨이브는 12억분, 티빙은 9억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라마운트플러스 티빙과 협업 발표…HBO맥스도 웨이브랑 협업 가닥
이에 파라마운트플러스가 먼저 티빙과 협업을 발표하자 HBO맥스 역시 웨이브와 협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16일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티빙 내 브랜드관을 론칭한다./사진제공=티빙

오는 6월 16일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티빙 내 브랜드관을 론칭한다./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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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플러스는 국내 직진출 대신 티빙을 통해 국내 우회 진출을 한다. 티빙은 오는 16일부터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상 이용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미션임파서블' 등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HBO 협업과 관련해 "현재 협의 중에 있다"며 "이번에 HBO 뿐 아니라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확대 공급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편성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웨이브, HBO, 사용자 모두에게 좋은 방식으로 편성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OTT 법적 정의 마련…"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가능해 경쟁력 높아질 것"
한편 지난 29일 국회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지난 2016년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한지 약 6년 만이다.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국회는 OTT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영화와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비디오물 등 동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역무'라 정의했다.

이에 업계는 OTT 사업자가 줄곧 요구해왔던 콘텐츠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행조세특례제한법은 영화, 방송 콘텐츠에 대해서만 세액을 공제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최대 25%까지 공제해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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