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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늦어진 도시정비 첫 수주에도 6월 반등 자신감…비결은 ‘전략수주’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05-30 16:46

올해 마수걸이 도시정비 사업으로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수주
상반기 주요 프로젝트 6월에 몰린 대우건설, 우협대상자 선정된 사업도
지난해 발빠른 주택시장 예측 통해 도정 역대 최대실적 갈아치운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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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 사진제공=대우건설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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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로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따내며 도정사업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1월부터 흑석11구역·상계2구역 등 굵직한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일찌감치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어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크고 작은 재건축·리모델링 수주를 품에 안으며 사상 처음으로 도시정비 수주 실적 3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랬던 대우건설이 올해는 다소 늦은 시점에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를 달성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의 수주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6월 이후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위기설을 일축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주요 프로젝트들이 6월에 많이 몰렸다”며, “올해는 다소 늦은 만큼 안정적이고 세밀한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6월에만 ▲서초 아남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 ▲강동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시공사선정 총회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 아남아파트 재건축이나 강동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은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있다.

도시정비 수주는 다소 늦은 시점에 첫 신호탄을 쐈지만, 도정사업 외에도 대우건설은 상반기에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주고를 올려왔다. ▲파주 운정 1,2지구 오피스텔 신축공사 ▲‘TKG휴켐스’ 여수 공장 신설 공사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공사 등, 주택·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를 이어간 결과, 1분기 기준 대우건설은 2조6585억원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2조 1362억원에 비해 24.4% 늘어난 수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리스크가 걱정되는 상황이지만,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율 개선 등 시스템에 기반을 둔 사업 관리 역량,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이라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발빠른 주택시장 대응을 통해 전략적인 수주에 나서왔다. 주택을 공급할 신규 택지가 부족해지면 구도심 지역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몇 년간 도시정비사업부문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으며, 각 지역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력을 충원해왔다. 또한, 양질의 사업을 선별 수주하기 위해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2019년에는 푸르지오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한편, 매년 상품 전략 발표회인 ‘푸르지오 에디션’을 개최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에 힘썼다.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주택전시관인 ‘써밋 갤러리’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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