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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은행 리스크관리 만전 기해야…예대금리 공시 강화 추진”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5-03 15:00

손실흡수능력 제고 제도적 장치 마련
우리은행 횡령 사태 관련자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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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3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권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였는지 점검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대내외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은보 원장과 이준수 은행부문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과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농협은행장 등 17개 은행에서 참석했다.

오는 5일 예정된 FOMC에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정은보 원장은 선진국 경기둔화와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의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은행권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정은보 원장은 우선 대내외 충격에도 은행이 자금중개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대손충당금과 자본을 충분히 적립하였는지 점검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은보 원장은 “위기국면이라는 인식하에 은행들이 잠재 신용위험을 보수적으로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은보 원장은 유동성이 축소되고 디레버리징이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여 은행권이 가계·기업부채 관리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가계부채 부실 문제가 우리 경제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기업부채와 관련해서는 신용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리 상승기를 맞아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은보 원장은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하여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은보 원장은 “은행권은 예대금리차가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금리산정 절차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에 대한 시장규율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예대금리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은보 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와 관련해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보 원장은 “해당 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여 책임 있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각 은행 자체적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당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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