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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부동산거래 전년대비 7.6% 감소…아파트 거래 30% 급락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8 08:37

유동성 회수 강해질 2022년에 더욱 위축될 가능성 높아

지난해 부동산 매매거래량 추이 / 자료=부동산플래닛

지난해 부동산 매매거래량 추이 / 자료=부동산플래닛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20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부동산거래가 지난해 말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한 거래절벽을 만나며 한풀 꺾인 모습을 나타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부동산플래닛(대표 정수민∙엄현포)은 2021년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년보다 7.6% 감소한 177.5만 건, 매매 거래금액도 7.4% 감소한 522.7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거래 감소는 부동산 규제가 강했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풍선효과로 인해 거래가 늘었다. 이는 1~12월 국토교통부 전국 부동산 실거래가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21년 매매거래 감소, 주거용 부동산이 주도

전반적인 주거용 부동산의 매매 위축이 가장 뚜렷했다.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등 주거용 부동산이 전년대비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7만9000건, 매매거래금액은 20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0%, 31.6% 줄었다. 단독다가구의 매매거래량은 9만5000건으로 전년대비 8.4%, 매매거래금액은 45조60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전년대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세종시(63.3% 감소)다. 이어 대구(60.2% 감소), 서울(48.4% 감소), 대전(38.2% 감소) 순으로 거래되었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아니었다. 강원(15.8%), 제주(4.8%), 충북(2.2%), 경남(0.7%)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년대비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했다.

반대로 2021년 매매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유형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의 매매거래량은 5만9000 건으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으며 전체 유형 중 매매거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래금액도 전년대비 26.4% 증가한 13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거래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유형은 상가사무실(28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31.7% 증가했다. 거래량은 17.9% 증가한 7만건으로 나타났다. 상업업무용 빌딩 또한 거래가 활발했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2만8000건으로 전년대비 10.4% 늘었고, 거래금액은 74조원으로23.9%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부동산 거래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증가했고,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시장의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로 오피스텔이나 상업업무용 빌딩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유동성회수 움직임으로 거래위축 전망

유형별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활발했던 유형 역시 오피스텔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전년대비 매매거래량이 67.5% 증가했다. 이어서 전북(60.8%), 강원(58.7%), 경기(42.1%) 순으로 전년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충청남도(32.6% 감소)이다.

전년대비 상업업무용 빌딩의 매매거래는 제주도(72.1%)에서 가장 활발했다. 이어 강원(27.0%), 울산경기(24.9%), 세종(23.2%)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21.7% 감소)와 대전(18.3% 감소)에서만 빌딩 매매거래가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0년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부동산 거래 과열양상을 띄었으나 작년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진정세를 보였다”며 “2022년은 유동성 회수와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압박 등의 흐름이 가속화되어 시장 위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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