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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작년 순익 3조원대 전망…손해율 안정화 기인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1-29 06:00

삼성화재 1조1264억원 잠정 공시
DB손보 7574억원 전년比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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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프앤가이드,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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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4개 주요 손보사 2021년 순익이 3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전 부문 손해율 안정화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9일 에프엔가이드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 4개 손보사 작년 순익 전망치는 2조9162억원으로 약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27일 2021년 잠정 순익이 1조126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개사 중에서 삼성화재가 1조126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해보험이 7574억원으로 두번째, 메리츠화재가 5918억원, 현대해상이 440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순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건 DB손해보험으로 전년동기대비 50.8%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전년동기대비 48.73%, 현대해상이 43.9%, 메리츠화재가 36.5% 전년보다 올랐다.

손보사가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배경은 손해율 안정화다. 특히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적자 주범이었던 자동차보험 부문이 흑자를 기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 작년 실적과 관련 "자동차 보험 부문은 양호한 손해율을 유지, 장기 위험손해율은 영업일수 증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6%였으나 2021년에는 81.1%, 현대해상은 85.4%에서 81.2%로, DB손보는 84.4%에서 79.6%, KB손해보험은 84.7%에서 81.5%로 70% 후반대에서 8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흑자가 발생할 수 있는 손해율 범위는 70~80%대다.

업계에서는 작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동량이 적어진 점, 폭설 등 자연재해가 적었다는 점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2021년 자동차 보험 부문은 2800억원 가량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대형 사고가 없었던 점도 손보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재작년에는 롯데캐마컬 대산공장 화재 등 대형사고로 손해율이 급증했지만 작년에는 쿠팡 물류센터를 제외하고는 대형 사고가 미미했다. DB손보, KB손보 등이 쿠팡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됐지만 재보험으로 손실을 줄였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내년 IFRS17 시행을 앞두고 있어 2023년부터는 업계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고있다. 수익 지표가 바뀌는 만큼 올해까지는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이 시행되면 보장성 상품이 유리해지고 수익 지표가 바뀌므로 올해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올해까지 보험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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