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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손보 빅4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탄력…실적 고공행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2 17:11

삼성 79.5%·DB 77.4%·현대·79.3%·KB 78.9%
코로나 반사효과 순이익 전년동기比 증가

자료 = 각 사 3분기 실적 보고서

자료 = 각 사 3분기 실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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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보 빅4인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에 힘입어 3분기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이동량이 적어지면서 '코로나 반사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5%, DB손보는 6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현대해상은 36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KB손보는 26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3% 증가했다.

3분기(7~9)만에도 모두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높아졌다.

3분기 삼성화재 순익은 2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2%, DB손보는 21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6%, 현대해상은 1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KB손보는 12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실적 견인 요인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다. 자동차보험 부분에서 이익이 나는 손해율인 70~80% 수준이나 그동안 빅4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0% 이상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해 3분기에는 코로나19 반사효과로 이동량이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80% 아래를 기록하면서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태풍, 폭우 등의 자연재해가 적었다는 점도 손해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화재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 DB손보는 77.4%, 현대해상은 79.3%, KB손보는 78.9%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개선되며 합산비율이 모두 개선됐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것으로 보헙사 보험영업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삼성화재 3분기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1.7%로 전년동기대비 2.5%p, 현대해상은 95.9%로 7.4%p, DB손보는 92.3%로 8.7%p 감소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보다 손해율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우도 태풍, 호우피해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클레임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등 사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인터넷 채널 매출 또한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합산비율 95.9%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보험영업이익도 모두 개선됐다.

삼성화재 보험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1963억원에서 올해는 -794억원으로, 현대해상은 -3498억원에서 -1098억원으로, DB손보는 -1691억원에서 -138억원으로 개선됐다.

일반보험 부분에서도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대규모 보험금 지급이 없었던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로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위드코로나 영향으로 4분기에는 손해율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정비수가가 4.5% 인상으로 결정이 난 만큼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정비수가 반영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정비수가가 12월 4.5% 인상될 예정으로 보험금 원가 비중을 따지면 전체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은 0.6% 정도로 예상한다"라며 "개별 정비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정해지는 것이므로 전체적인 협상을 통해 인상 수준을 0.4%로 낮추고 특약 보험료 인상을 통해 90% 이상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동량이 늘어나다보니 손해율이 올라가고 있다"라며 "겨울철 폭설이 발생하면 손해율이 급증하므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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