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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4분기 판매목표 10만대 미달…실적 영향은?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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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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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각자대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장재훈)가 지난해 4분기 판매 부진 탓에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1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현대차가 작년 4분기 매출 30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7991억원을 거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말 1900억원대 중반에서 약 1500억원 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단위=원, 자료=현대차, 에프엔가이드.

단위=원, 자료=현대차, 에프엔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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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현대차 실적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작년 4분기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4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총 96만894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0년 4분기(113만9583대) 보다 15.7% 감소한 수치다. 동남아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했던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6.9% 증가했다.

앞서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작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차 반도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3분기 보다는 개선돼 전월 대비 약 15~20% 판매 증대를 예상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판매목표치를 99~108만대 가량으로 잡았는데, 실제 판매량과는 10만대 가까이 차이를 보인 것이다.

다만 이 같은 판매 부진에도 현대차의 수익성은 판매 대비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4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낸 키움증권 김민선 연구원은 "4분기 평균 환율이 원달러 1183.2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9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약 1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 미국 금융법인(HAC) 실적이 중고차 가치 증가에 힘입어 호조세이며, 현대캐피탈도 한국시장에서 렌터카 3위업체로 렌터카·중고차 가치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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