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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금융, 작년 녹색채권 발행 2700억…'2030 ESG금융 100조 지원' [금융권 ESG 돋보기]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7-01 16:15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 목표…작년 누적 54조 지원
녹색채권 발행액 2700억, 전환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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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SBTi 탄소감축 목표 달성 수치를 최초로 공시하고, 녹색채권과 전환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 대응과 ESG 추진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GRI(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 등 글로벌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ESG금융 확대 ▲ESG 성과 가치의 정량적 측정 등 차별화된 ESG 이슈를 스페셜 리포트로 구성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2024 우리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우리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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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관리 본격화…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리스크 관리 추진방안

기후리스크 관리 추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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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020년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2021년에는 CDP와 TCFD에 가입해 기후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2022년에는 이사회 산하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해 기후변화 대응 체제를 강화했고, 2023년에는 그룹 기후리스크 대응 TFT를 운영해 금융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기후리스크 관리 추진방안을 수립해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부 탄소배출량 감축’과 ‘금융배출량 감축’으로 구분된 체계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운영 중이다.

내부 탄소배출량은 그룹 인프라 개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외부 감축활동 등을 통해 2044년 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융배출량은 국가 정책에 따른 자연감축과 전환금융 확대(Positive 전략), 고탄소업종 여신 제한(Negative 전략) 등을 통해 2050년 Net-Zero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Positive 전략은 거래기업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고, 이행리스크를 완화하는 전환금융을 핵심 실행수단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사회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매년 기후 위험과 기회를 점검하며 활동 추진 시점과 방향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수립한 기후리스크 관리 추진방안에 따라 올해는 기후 관련 공시 사전 준비, 금융배출량 관련 지표 선정, 녹색여신 관리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목표로 공시 대응 및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ESG 신용평가모형 개발 추진, 포트폴리오 적용 방안 수립, 기후리스크 전문가 육성 등을 추진하고, 2027년 이후에는 금융배출량 관련 포트폴리오 조정 검토와 SBTi 감축 목표 재설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SBTi(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그룹 차원의 탄소감축 목표 달성 수치를 최초로 공시해 구체적인 이행 성과를 제시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 관련 거버넌스 체계 및 리스크 정량화 항목도 새롭게 공시해 환경 부문의 공시 범위를 확대했다.

ESG금융 확대…녹색채권 발행액 2700억원
ESG금융 중장기 목표 달성 현황

ESG금융 중장기 목표 달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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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 아래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누적 기준으로는 54조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는 ESG 관련 경영 전략과 ESG금융 지원 중장기 목표 수립·관리하는 최고 의사결정 조직으로, CEO를 비롯한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참여한다.

또한 CEO와 자회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그룹경영협의회에서는 그룹사 간 ESG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 ESG금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100조원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ESG금융 거버넌스

우리금융그룹 ESG금융 거버넌스


우리금융은 ESG금융의 일환으로 한국형 녹색채권 발생 사업에도 참여했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했다.

녹색채권 총 발행액은 2700억원으로, 전년(800억원) 대비 1900억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녹색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ESG 적합성 심사를 통해 적합 및 부분 적합 판정을 받은 중견·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게 금리를 최대 0.2%p 우대하고, 산출금리에 따라 추가 1~2%p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전환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 금융감독원 등과 고탄소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전환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 실천 및 규제 대응, 필요한 자금 지원 등의 협력 내용을 담았으며 실질적인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형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수립 회의체에 참여해 국내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도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MSCI ESG 평가 2년 연속 ‘AAA’ 최고등급 획득 ▲S&P Global이 발표한 DJSI 평가에서 ‘World 지수’ 편입 ▲블룸버그 ESG 평가 최상위 등급 유지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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