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선불충전금 잔액 1조 넘겨 [간편결제 운영현황]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4 14:55 최종수정 : 2023-07-14 08:19

1년간 2000억 늘어…네이버파이낸셜 63% 이상 증가
선불충전 보호 항목 포함한 ‘전금법 개정안’ 계류중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선불충전금 잔액 1조 넘겨 [간편결제 운영현황]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코나아이, NHN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도 확대되면서 선불충전금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선불충전금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은 선불충전금에 대한 보호 장치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14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코나아이, NHN페이코의 지난해말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은 1조145억7737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924억8833만원 증가했다.

5개 전금업체의 첫 공시된 지난해 3월 선불충전금 총잔액은 8220억8904만원으로 카카오페이가 3211억1700만원, 코나아이가 3205억5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약 40%씩 차지했다.

총잔액은 지난해말까지 23.41% 증가했으며 코나아이가 4140억2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잔액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가 3841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토스는 1157억9650만원을, 네이버파이낸셜은 913억9085만원을 기록했다.

5개 전금업체 중 네이버파이낸셜의 잔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63.24%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토스는 23억2608만원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잔액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충전금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쿠페이 등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과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가리키며, 간편결제와 송금 이용 확대의 지속으로 전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과 건수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5590억원으로 지난 2020년 하반기 대비 621억원 증가했으며 간편송금 서비스는 4819억원으로 916억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6247억원을 기록해 1206억원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불충전금을 고유자산과 분리해 은행 등 외부기관에 50% 이상을 신탁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한 매 분기말 기준으로 선불충전금 규모와 신탁내역, 지급보증보험 가입여부 등을 공시해야 한다.

지난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 발생으로 공적규제가 어려운 회색지대의 영역이 드러나면서 선불충전금 보호를 위해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의무화하는 전금법 개정안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장치로 선불충전금의 외부예치 의무화와 고객의 우선변제권 신설, 약 1000만원의 고객별 1일 총 이용한도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선불충전금의 보호를 위해 예탁금을 고유 재산과 구분해 은행 등 외부 금융회사에 신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은 지난 2020년 11월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지급 결제 권한을 놓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대치하고 있어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전금법 개정안에서 금융결제원 등을 핀테크·빅테크의 외부 청산기관으로 삼고, 이를 금융위가 허가·감독·규제 권한을 갖는 내용이 포함돼 기존 한은의 금결원·지급결제 관할권이 금융위로 넘어가게 되면서 협의가 장기화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환율 하락에 순이익·RWA·CET1 '청신호'…밸류업 힘 더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 성장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며 순이익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1조2000억원대를 넘어선 상태다.상반기 순이익 2조4029억원에 3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3조7037억원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과 비교하면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 2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